“이것 보세요. 어때요. 이 버버리 핸드백이요?” 순호는 명희가 들고 있는 백을 쳐다보았다. “그거 산 거요? 집에도 많으면서.” “이건 달라요. 집에…
지난연재
예로부터 우리는 단일 민족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심지어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들도 ‘자녀들은 가급적 우리나라 사람과 결혼했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여러분!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죽음을 무릅쓰고 뛰어들어 여러분을 건져 주었다면 여러분은 그분에게 무엇으로 답례를 하시겠습니까? 하물며 피 흘려 목숨을…
짚신문학회는 지난 6월 4일 영주시로 문학기행을 가서 소수서원, 선비촌, 금성단, 부석사, 이몽룡 둘레길, 무섬전통마을을 견학하고 귀가했다. 춘향전의 이몽룡은 실존인물 성이성이라…
하루는 선배 선교사인 해리 씨 부부가 우리 부부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었다. “여기에서는 먼저 기다리는 것을 배워야 해요. 느긋해야 합니다.” ‘빨리빨리’에…
해난사고(海難事故)는 바다에서 ‘선박의 침몰, 멸실, 충돌, 인명사상(死傷), 선적 화물의 화재 발생 경우’ 등을 말한다. 이는 구(舊)해난심판법에서 정의한 개념인데, 넓게는 항해에…
미국 뉴욕주에 사는 교포 알렉스 정(정범진, 57)은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되면서 미국 사회에서도 추앙을 받는 경이로운 인물이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난…
“당신 저번에 미국 갔을 때 혜종이에게서 뭔가 좀 다르다고 느낀 게 없었소?” “혜종이가요?” 옥희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제 컸다고 전과…
1972년도 3월에 부임해 간 대신중학 교무실에서 윤 아무개 동갑내기(1937년 생) 수학선생을 만났다. 중학 3학년 동학년 담임으로 친한 벗이 되었다. 그는…
나는 첫 번째 선교지인 네팔로 출발하기 전에 전주 예수병원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각각 한 달씩, 당시 최첨단이라고 알려진 의학 분야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