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의 손길 감사하고 잊지 않을 것
본 교단 총회(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지난 11월 5일 강원도 속초시 원암리 마을회관을 총회 임원회 및 사회봉사부(부장 임한섭 목사, 총무 오상열 목사) 실무자들이 방문해 강원도 산불 피해 미복귀 이재민 20여 가정을 찾아 위로하고 구호금을 전달했다.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총회 사회봉사부를 통해 강원도 산불 피해를 입은 미복귀 이재민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어 위로하기 위해 찾아 뵙게 되었다”라며, “하루속히 복구가 완료되어 한 사람도 어려움 없이 다시금 일상 생활로 복귀를 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기도했다.
강원도 속초시 원암리 송규화 이장은 “속초와 고성 지역에 산불이 나고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20여 가구가 남아 있다”며, “어려운 일이 지나가긴 했지만, 정부가 이곳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도움의 손길들을 기억하고 있다. 아직도 이 땅에 따뜻한 손길들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 힘을 바탕으로 용기를 내서 다시 복구를 하고 있고, 올해도 다 지나가는데 지금 95% 정도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교회에서 이곳까지 찾아 오셔서 구호금을 전달해 주심에 감사하며, 잃었던 용기를 다시금 회복하여 잘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원도 속초 고성 일대의 산불 피해가 지난해 4월에 발생했지만, 한전에서 제공하는 임시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미복귀 이재민들이 20여가구가 남이 있다. 송규화 이장은 “미복귀 이재민들은 지난 6월까지 임시주택에 거주해야 하지만, 내년 3월까지 그 기간을 연장해 주었다. 특히, 아이러니하게 속초에 불이 나고 새로 집을 지으면서 개발 붐이 일어 땅 값이 50% 이상 올라 사람들은 집을 짓거나 사기 더 어려워 졌다”고 안타까워했다.
또한, 보상금을 받았지만, 한전과 의 협상이 끝나지 않아 복구가 지지부진하다고 했다.
미복귀 이재민을 대표로 구호금을 전달 받은 김종덕 씨는 “어느 순간 강원도 산불 피해가 잊혀져 가며 아무도 기억을 해주지 않는데 교회에서 이렇게 찾아 저희들을 위로해 주시고 지원금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충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