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터전인 도림교회(18)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및 평신도신문사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사역
이만영 장로는 1970년대 후반부터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임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약 7년 동안의 임원 생활을 마감하면서 다음과 같은 서신을 보냈다. 부족한 자신이 중책을 맡아 활동하는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과 지지를 보내주었던 회원들에 대한 감사와 함께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자립을 위한 최소한의 기반도 조성하지 못하고 떠나는 아쉬운 마음이 가득 담겨 있는 내용이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임원직을 퇴임하면서 지난 7년간 전국 회원들과 임원진 그리고 실무진의 기도와 협력으로 부족한 사람을 사랑으로 지금까지 도와 주신 일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맡은 짐을 벗어 홀가분하지만 남선교회의 자립책에 대한 대안 없이 떠나가게 되어 신임 회장단 임원진 여러분들에게 무거운 짐만 지우고 떠나는 심정입니다. 새로 맡게 되는 막중한 중책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유능한 신임 임원진의 역량을 발휘하여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사람도 섬기는 교회에서 회원으로 봉사하고 기도로 돕겠습니다. 신임 임원진들께서 백년대계를 위해 자립기금을 추진해서 자립대책을 세워 나가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에 바랍니다. 7년간 정든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부회장직을 퇴임하면서 자립기금 일백만원을 약소하지만 정성을 모아 헌금합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에 하나님의 축복이 영원토록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자립적인 운영을 위한 자립기금을 조성하고자 하는 씨앗으로 마련된 것이었다. 이를 통해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하나님 나라 건설의 주역으로 맡겨진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였다.
“남선교회가 연부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게 하시고 자립의 기반을 닦아 가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드리옵나이다. 이 시간 특강을 맡으신 이상현 박사님을 세워 주셨사오니 새로운 지식을 전달 받아서 우리 회원들이 사명감을 깨닫는 유익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간절히 기도하옵기는 발전되고 막강한 남선교회의 저력으로 하나님 나라 건설의 주역이 되게 하옵소서.”
이만영 장로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확고한 자립의 기반을 갖고 전국연합회 차원에서 주어진 선교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여러 기관에서 활동했던 일들을 통해서 각 기관마다 서로 다른 고유하고 특별한 사명이 있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반드시 자립의 기반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하게 되었다. 이러한 점이 이만영 장로가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활동을 하면서 중요하게 깨달았던 부분이었다. 그리고 이러한 생각은 평신도신문사 사장을 맡아 감당해가는 과정에서도 나타났다.
평신도신문사 사역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기관지가 바로 평신도신문이었다. 이만영 장로는 1986년 평신도신문사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다음과 같은 취임사를 통해 평신도신문에 대한 자신의 기대를 밝혔다.
“바람직한 평신도회보가 계속 발간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전문적인 인력의 확보와 시설의 현실화가 시급합니다. 본인은 이상과 같은 당면 문제를 앞두고 우선 자립기금의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깨닫고 이 일에 최우선적인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이 일은 본인 개인의 능력이나 역량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전국 회원들의 적극적이고도 자발적인 참여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생각되며 평신도회보의 자립을 위하여 동참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만영 장로는 이러한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현한 방법으로 평신도 신문사 이사진들을 활성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를 직접 평신도신문에 게재하여 자립의 방편을 마련할 방법을 전달하였다. 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그가 강조한 것은 평신도신문사 이사들의 활성화가 자립의 열쇠가 된다는 것이었다. 이는 이만영 장로가 평신도신문사를 맡아 2년 정도 운영을 해 본 결과에 근거한 판단이었다.
정봉덕 장로
<염천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