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 함께하는 마음 전달 되길 기도
본 교단 총회(총회장 신정호 목사) 사회봉사부(부장 임한섭 목사, 총무 오상열 목사)는 지난 4월 1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미얀마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했다.
총회 사회봉사부장 임한섭 목사 인도로 화해와평화위원 김혜숙 목사 기도, 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이 때를 위함이라’ 제하 설교, 오여민 연주자가 특별연주, 미얀마 평화를 위한 중보기도, 총회 서기 윤석호 목사가 성명서 낭독, 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축도했다.
신정호 목사는 “현재 미얀마에서 사람들이 너무 많이 희생되고 있다 보니 2%밖에 되지 않는 현지 기독교인들이 나서고 있다. 우리는 누구보다도 역사적으로 비슷한 위기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오늘 비록 작은 공간에서 적은 수가 함께하는 예배지만, 미얀마와 함께하는 마음이 그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에스더와 같은 민족정신, 애국애족정신, 순교정신과 같은 위대한 정신이 위대한 역사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총회는 “우리는 2021년 2월 1일 군사 쿠데타 이후 미얀마 전국에서 벌어지는 군대와 경찰의 무차별적인 총격과 폭력적인 진압 장면들을 보고 있다. 군사 쿠데타 이후 지난 4월 10일까지 어린이 48명을 포함해 총 701명의 소중한 생명이 미얀마 군사정권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며, “이 비극을 마주하며 총회는 미얀마 군사정권이 저지르고 있는 무고한 국민들에 대한 총격과 폭력적 탄압을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더 이상의 미얀마 국민들의 고통과 피흘림이 없어야 한다. 그대들이 총을 겨누고 있는 대상은 그대들의 형제요 자매이다. 우리는 민주적으로 정당하게 선출된 정부 아래, 자신들의 결정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미얀마 국민들과 마음을 함께한다. 또한 우리는 민주주의와 정의를 회복하고자 하는 투쟁에도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를 표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미얀마 땅에 임재하기를, 평화가 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한다”며 “미얀마 군사정권은 국민들의 민주화 요구에 대한 폭력적 진압을 즉각 멈추고, 하루속히 민간에게 권력을 이양할 것, UN 등 국제사회는 미얀마에서 더 이상의 학살이 일어나지 않고 민주적인 정부가 들어서도록 미얀마 사태에 개입하고 인도적인 지원을 시행할 것, 미얀마 군사정권과 연계된 한국의 기업은 미얀마 군사정권에 대한 협력과 투자를 중단하고 한국정부는 미얀마 민주 진영을 지원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 도림교회와 동춘교회는 각각 1천만원의 미얀마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는 신속하게 전달되어 미얀마를 위해 사용되어질 예정이다.
/석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