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선엽 장군님의 서거 1주기가 돌아오고 있다. 7월 10일이다. 국군 창설의 주역이요 조국 대한민국이 북한 공산군의 침략을 받아 나라가 없어질 뻔했던 풍전등화의 순간에 ‘다부동전투’에서 승리함으로써 최후 방어선인 낙동강 마지노선을 방어하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이다. 그분의 살신성인의 공로가 아니었으면 우리는 그때 나라를 빼앗겼을 것이다.
그는 국군 창설 이전부터 살아있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인공이며, 국군의 살아있는 역사요 군신(軍神)이다. 또한 외교 안보 분야의 전문가로서 한미동맹의 산파역할을 해 온 증인이며 70년 동안 대한민국을 지켜온 군인 중의 군인(軍中軍)이다.
백선엽 장군은 6.25전쟁이 발발하기 2개월 전, 국군 제1사단장의 보직(당시 대령)을 받고 개성으로부터 임진강을 방어하는 책임자였지만 1950년 6월 25일 새벽, 탱크를 앞세우고 중무장한 북괴군의 기습으로 한강까지 밀리는 수세에 있었다. 희생도 많았다. 그러나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이 서울에서 머무는 5일 동안 장병들을 모아 시흥에서 부대 재편을 이루고 방어작전에 돌입했다. 비록 후퇴를 하더라도 지연전은 계속됐다.
백선엽 장군은 7월 25일 준장(30세)으로 승진하여 그 유명한 ‘다부동전투’를 통해 낙동강을 지켰고, 전쟁 중에 고속 승진하여 52년 7월 최연소 육군참모총장(32세)이 되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로 육군대장(1953.1.31.)이 됐다. 전쟁 중에 20개 사단을 증, 창설하고 장비를 현대화하는데 공로가 많고, 육군참모총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다. 그리고 합참의장을 거쳐 1960년 5월 영예롭게 전역을 하고 군문을 떠났다.
전역 후에는 13개 국가의 대사를 역임하고 정부에서 교통부 장관, 충주, 호남비료 사장, 한국중화학공업주식회사 사장 등 33년 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하며 많은 공헌을 하였다.
그간의 공로로 태극무공훈장 2개, 을지무공훈장 2개, 충무무공훈장 1개, 금탑산업훈장 1개, 미국훈장 7개, 태국, 필리핀, 프랑스, 중화민국, 네델란드 훈장 등 다수의 훈장을 받은 독보적 존재다. 군인 중의 군인이요, 영웅 중의 영웅이었던 것이다. 그런 분이 지금은 서울이 아닌 대전 현충원에 잠들어 계시다. 이념문제 때문이다.
조국을 위기에서 구한 군인 중의 군인이요 영웅 중의 영웅이며, 100세를 사신 태산같이 높고 크신 ‘민족의 거목’을 우리가 제대로 된 국민이라면 당연히 원수(元帥)의 칭호를 붙여드렸어야 하나 국내 정치의 특성상 그렇게 하지 못했다. 이제부터라도 국민들이 그분을 원수로 추대하여 서훈을 드리고자 한다. 이 국민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
원수(元帥)로 추대 받아야 하는 충분한 이유
① 창군 멤버로서 국군 창설의 공로자이며, 100세를 살면서 국군 발전과 한국 안보의 실질적인 핵심역할해 온 영웅 ② 6.25전쟁 때, 다부동전투에서 국군1사단(병력 8,000명)으로 적 3개 사단의 공격을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구한 ‘전쟁영웅’ ③ 최연소 참모총장(32세), ④ 최초의 육군대장(33세) ⑤ 참모총장 2번 역임. ⑥ 휴전회담 한국대표(초대) ⑦ 태극무공훈장 2개, 을지무공훈장 2개, 충무무공훈장 1개, 미국훈장 7개, 태국 필리핀 등 참전 주요국 훈장 7개 등을 수여받은 최고의 무공 수훈자 ⑧한미동맹 체결을 주도하고 70년간 한국안보를 지켜준 공로자 ⑨육군협회를 창설하여, 육군발전의 후원자 역할 지속 ⑩ 백선엽 장군은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존경받는 영웅(미군들은 남북전쟁의 승리자인 조지 워싱턴과 동급으로 추앙)
⑪ 외국의 경우 : 미국은 세계 대전(1차, 2차)의 공로로 원수 9명 배출, 독일은 3명, 일본은 패전국임에도 2명의 원수를 배출 ⑫ 국군은 해방과 건국 과정에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며, 공산군의 침략을 죽음으로 지켜 낸 ‘자유수호’의 용사들. 특히 60만 대군으로 성장, 한국안보뿐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평화에 기여. 그 중심에 항상 백선엽 장군이 있었음. ⑬ 정부에서는 친일 문제로 영웅을 천대, 이럴수록 범국민 차원에서 ‘원수’로 추대하고 추서하는 일은 가장 보람 있는 국민운동.
배영복 장로<연동교회>
• 한국예비역기독군인연합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