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벧전 5:7)
현대인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산다. 업무 시간 외에 우리의 뇌는 잠시도 쉬는 시간이 없다. 눈뜨고 있는 시간이면 핸드폰을 들고 정보 검색을 하거나 부재중 전화, 문자, 카카오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 북, 트위터, 밴드 등 각종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다양한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고 확인하고 검색을 하며 뇌가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잠들기 전까지 핸드폰을 손에 들고 SNS로 소통을 하면서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며 소식도 전한다. 그 시간이 비워지면 잠시 잠깐 핸드폰 게임이라도 하면서 우리의 뇌를 혹사시켜 번 아웃(Burn-out)시키며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간다. 이런 능력 이상의 처리해야 할 디지털 정보의 홍수로 인한 뇌는 몸살이 날 지경에 이루게 되고 만성피로증후군과 우울증으로 결국은 디지털 치매(Digital Dementia)에 이르게 된다.
우리 몸은 하루 밤 잠을 통하여, 주말 안식일을 통하여, 사계절 휴가를 통하여 쉼을 얻게 된다. 하루 낮 동안에도 틈틈이 쉬는 시간을 가지며 스트레칭을 하면서 심신의 긴장을 풀면서 건강해지려고 노력한다. 우리는 하루 세 끼의 적정한 양의 밥을 먹고 산다. 하루에 다섯 번을 먹거나 과식이나 폭식을 한다면 위는 온종일 소화시키려고 위 운동을 하다가 지쳐 위장병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우리의 뇌도 쉬어 주어야 합니다. 몸의 근육을 스트레칭을 하며 풀어주듯이 틈틈이 멍 때리며 뇌에 과부하는 덜어주어야 한다.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