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선교] 이웃 관계를 어떻게 형성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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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산업구조가 바뀌어 교통과 통신기술의 발달로 ‘탈(脫) 지역적 이웃’의 개념이 생겼다. 인터넷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적이 다른 사람들과 정보를 교환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간다. 또한 현대 이웃관계에서는 상대방이 누군지, 무엇을 하는 분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이웃 사이의 윤리 문제로 주차 문제, 층간 소음 문제 등 이기주의, 비협조, 집단이기주의, 무관심 등이 심각해져 가고 있다. 전통 사회처럼 이웃에게 먼저 인사하고 경사를 축하해 주고 불편을 양해를 구하는 미덕을 살려내야 할 것이다. 이웃의 의미는 가까이 경계가 접하여 있는, 곧 ‘가까이 사는 집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인간은 이웃과 더불어 살아간다. 이웃과의 관계는 정서적, 영적, 사회적 발달에 상호 작용함으로 큰 영향을 준다. 성경은 이웃과 관계 회복을 가르친다. 대화 회복, 교제 회복 등을 강조한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명령하신다. “이웃을 압제하지 말 것(레 19:13)”, “이웃에 대하여 거짓증거하지 말 것(출 20:6)”, “이웃을 기쁘게 해야 할 것(출 15:2)”을 주문한다. 이웃이 누구인가? 우리 옆에 가까이 있는 사람만이 이웃이 아니다. 성도들끼리만 이웃이 아니다. 국경을 초월해 세계 모든 민족이 다 우리의 이웃이다. 가난한 자, 병든 자, 고아, 과부, 외국인 노동자, 담 안에 갇힌 형제·자매들 모두가 우리들이 돌보고 사랑해야 할 이웃이다. 우리에게 선을 베풀고 유익을 주는 자만이 이웃이 아니라 괴롭히고 손해를 끼치고 상처를 주는 강도 같은 사람도 우리의 이웃이다. 우리는 그들까지도 돌보고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다. 2,000년 전, 한 율법사가 던진 질문이 있다. “누가 내 이웃일까?” 그때에 예수께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어주셨다. “예루살렘에서 여리고까지 거리 약 27km, 높이가 915m 되는 가파르고 황폐한 산 고개 길에서 강도 만난 자를 제사장, 레위인은 그냥 지나쳤다. 그러나 사마리아인은 율법, 전통, 제도 다 내려놓고 강도 만난 이웃을 순수한 마음으로 섬겨주었다.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겠느냐?” 그 질문에 율법사는 대답하였다. “선을 베푼 자니이다.”

혹 내가 이웃을 괴롭혔던 강도는 아니었는가? 얼마나 큰 상처와 아픔을 주었는가?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또한 이웃과의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몇 가지 원칙들이 있다. 먼저 신뢰하는 마음을 갖고 기다려 주는 것이다. 또한 이웃과의 관계에서 ‘나와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이 아니다’라는 포용과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이웃은 섬김과 사랑의 대상이다. 대화 시에도 존중하는 마음으로 성령님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 이웃집 아이의 코를 닦아 주며 떡을 나누며 이웃과의 좋은 관계를 통해 누리는 복이 가득한 삶을 살아가고, 더불어 행복한 세상에 대한 그림이 현실이 되도록 기도해 보자.

김성기 목사 <세계로교회>

         •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 법무부 사)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 대한민국새희망운동본부 대표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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