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리들은 1924년 파리올림픽 100미터 경기의 금메달리스트 후보였습니다. 그를 넘어설 선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가 100미터 경기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그 이유는 경기일이 주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매스컴의 맹비난이 쏟아지자 그는 “금메달이 아무리 소중해도 주일에는 뛸 수 없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400미터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그것도 세계 신기록으로 말입니다. 발명왕 에디슨이 어느 주일 아침 아이들에게 주일학교에 가라고 말한 후 자신은 연구실로 들어갔습니다. 큰 아들이 아버지를 따라 연구실로 들어오며 “아버지, 저도 교회 가지 않고 연구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뒤를 잇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깜짝 놀란 에디슨이 “알았다. 미안하다. 함께 교회로 가자”라며 교회로 갔습니다. 주일 지키기가 어려운 시대입니다. 여건도, 상황도, 문화 구성도 주일 성수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과 결단만 있다면 못할 것도 없습니다.
박종순 목사
•충신교회원로
•증경총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