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전 국민 감성 시대가 열렸다. 자유로운 사회는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감성을 마음껏 발산하고 즐길 수 있는 여건으로 누구나 자기주장에 떳떳하고 최고의 문화생활을 추구하며 진정한 행복감을 찾으려고 한다.
그런데도 어느 한쪽의 목마름이 있는 것은 감수성이 모자란 리더의 가슴이 비어있기 때문이다. 그런 감수성은 자신을 갈고닦은 최상의 겸손으로 다른 사람들의 인격과 권리를 존중하고, 평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포용의 마음이 수반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포용적이고 겸손한 사람은 자신의 가치보다 다른 이들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존중하며, 사물에 대해 ‘부분적이 아닌 전체적인 이해’를 찾게 된다. 포용적 겸손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덕이며, 모든 덕은 겸손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사람은 일생 사람과 경쟁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자신과 경쟁을 하면서 살아간다. 감성적 자기 인식 능력은 리더자들에게 중요하다. 그것은 본능적인 감각을 수용하며 통제하는 것이다. 그래서 21세기 최대의 경쟁자는 바로 자신이다. 자신을 이기는 유일한 길은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 외에는 달리 취할 방도가 없다. 그가 하는 말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이끌어 주는 변화의 촉진제가 바로 자신이다. 이것이 리더의 능력이다.
언어의 씨가 잘못 박혀있으면 그것 하나만이라도 바르게 교정하면 성공이다.
주위에서 그런 사람을 보고 그 사람 본래 말투가 그래 하며 합리화시켜주면 그 사람은 일평생 장애인이 아닌 장애인으로 살게 해준 꼴이 된다. 먼저 자신의 쓴 뿌리를 도려내라. 용서의 수술대에서 자신을 혁신(革新)해야 한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헤아리고 그들의 시각을 이해하며 그들의 생각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할 줄 아는 능력이 리더의 경영방식의 하나이다. 긍정적인 가치를 가지라. 말이 거칠면 인생이 거칠다. 언어는 자기거울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가치를 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리더인 자신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의 가치를 높여 놓는 일이다. 감성적 겸손으로 베푸는 삶이 돼라. 한국 사람들은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 리더라고 하지만 진정한 세계 최고의 리더는 남을 섬기는 일이라고 한다. 자신을 리드하려면 머리를 쓰지만 다른 사람을 리드하려면 가슴을 써야 한다.
리더는 목표달성에 자신의 공헌보다 구성원의 공헌으로 맛을 내는 사람이다.
감성 시대는 지도자의 감성 역량이 필요하다. 합리적 이성과 지혜로운 판단력을 갖춘 상태에서 조직원이나 사람의 감성을 잘 읽어내고 공감하는 능력이 더없이 중요해졌다.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리더의 성공기술은 감성 지능을 키우는 능력이다.
리더십 이론에서 말하는 지도자의 리더 역량에는 다양한 것이 포함된다. 이 중에서 감성 시대에 필요한 것은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운 역량을 뜻하는 감성적 지성(感性的知性)의 지도력이다. 감성적 지성은 감성 역량을 잘 갖춘 지성, 지혜로운 인성의 감성도가 조화롭게 잘 갖춘 상태를 가리킨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감화시키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구성원의 가치를 잘 반영하고, 구성원의 공헌에 보답하며, 인간관계 능력을 잘 발휘해야만 효율적 리더십이라고 말한다. 기존의 리더십 이론에서는 감성이라는 부분을 거의 도외시해 왔지만, 감성 시대를 맞이한 현시대는 매우 중요하며 그것을 통제하는 감성적 자기제어 능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
감성적 리더십을 머리로 하지 말고 가슴으로 세워나가는 슬기로운 감성적 지도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정균 장로
<한국장로문인협회 회장, 신월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