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7주년 광복절을 맞으며
해방의 노래를 불러본다.
일제의 36년 억압에서
해방이 된 1945년 8월 15일
이 나라 방방곡곡에선
오늘이 꿈인가 생시인가 싶어서
“흙 다시 만져보자”로
광복절 노래를 지어 불렀어라.
해방이 가져다 준 선물은
우리의 것을 마음껏 누리며
말하고 쓰고 읽는 자유이어라.
이름도 창씨개명으로 일본식 이름이었고
우리의 글, 한글마저 천하게 짓밟혔으니
강제로 빼앗긴 우리의 것이
그 얼마였는지
그렇게 우리 모두는 어둠의 세월을 살았었다.
그런 흑암의 날들로
36년을 견뎌온 시간들은
눈물이요 숨죽이며 살아온 억압에서 벗어난
해방이라는 선물이 기뻐서 울고 웃음이었으라.
광복의 자유를 느끼며
오늘, 더 기뻐하고 자유로움은
죄의 사슬에서 해방된
생명의 법 구원의 기쁨이어라.
바울이 전하는 진정한 해방의 기쁨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겐
결코 정죄함 없는 자유가
우리를 사망의 법에서 해방된 기쁨이어라.
지금껏
우리는 죄 아래 억압된
죄인으로 살아온 날이었는데
이제는 의인이라 칭의 받은
주님의 자녀됨을 기뻐하여라.
<시작(詩作) 노트>
광복절 77주년을 맞는 기쁨을 해방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해방이 주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 것을 느끼면서 우리 인간의 범죄로 타락한 죄인에서 해방된 기쁨을 말씀으로 이 광복절에 실감했으면 한다. 그러니까 참 해방이 준 선물은 죄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것이다. 죄(罪)가 가져다 준 것은 사망이기 때문이다. 로마서 5장 12절은 이렇게 말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라고 하였다. 그런 모든 인류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씻기 위해 오신 것이다. 로마서 8장 1절과 2절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우리를 해방하였음이라.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