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경영] 신간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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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야 결론은 후반전이야” 신간 책 제목이다. 어리석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연극이나 음악에서 클라이맥스는 후반부에 있다. 운동 경기도 후반전이 중요하다.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끝자락이 중요하다. 전반기에 관통하는 중요한 가치는 성장과 축척이었다면, 후반기에 추구하는 가치는 보람과 의미와 행복이고 삶의 질이다. 전반부에는 돈도 벌고 진급도 하고 자녀도 기르고 집도 넓혀가야 한다. 그래 전반전에는 소유가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공유와 이타적 삶이 축복이 되는 것이다. 후반전에도 변화가 없이 전반부와  똑같은 삶을 산다면 불쌍한 삶이다. 그것은 곱게 나이가 들어가고 농익어 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오랜 기간에 걸쳐 죽어가는 것이다. 인생의 평가는 마지막 순간으로 구분되어진다. 마지막 장에 성공하는 자가 성공한 삶이다.

세상만사는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가 기회를 만날 때 성공이 되는 것이다. 누구나 1등 할 수 없다. 그러나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결혼이나 은퇴와 장수시대를 살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 결혼 생활도 결혼 예비 교육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필자도 좀 더 일찍 가정의 원리를 알았더라면 좀 더 훌륭한 아빠, 멋있는 남편으로 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과 회한에 가슴이 아프고 시리다. 그런 교육을 받아 본 일이 없다. 무면허 남편 무면허 아버지로 준비 없는 가정생활을 한 것이다. 서투르고 미숙했던 것이다. 순기능이 아니라 역기능을 한 것이다. 모두가 가족을 사랑하지만 제대로 가족을 사랑할 줄을 모른다. 

가정생활이나 부부관계로 교육받아 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준비없이 시작된 가정생활에서 실패했던 것처럼 준비없는 은퇴, 준비없는 100세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 준비를 실패하는 것은 실패한 삶을 준비하는 것이다. 무면허 은퇴, 무면허 장수시대를 살 것인가? 

나도 잔디를 덮고 있을 나이에 잔디를 밟고 다닌다. 전인미답의 장수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은퇴와 장수도 준비로 맞이해야 한다. 은퇴와 장수가 준비된 자에는 축복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축복이 아니다. 오히려 고해이고 괴로움일 수 있다.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준비를 실패하는 것은 실패를 준비하는 삶이다. 100세 시대를 살며 How can I spend the last chapter of my life? 자문해 봐야 한다. 100세 시대 은퇴는 무엇을 의미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후반전에 가장 중요한 것들은 무엇이고 또 어떻게 살아야 하나? 후반전이 행복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오는 세월 아름다운 날개짓으로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 각자 살아온 궤적도 중요하지만 지금부터 어떤 각본에 따라 사느냐에 따라 Happy Ending이 될 수 있다. 

장수시대 중년의 은퇴는 잉여인간군이 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목적지를 향한 출발이다. 축복의 전환점이다. 안전벨트를 푸는 것이 아니라 고쳐 메는 것이다. The end가 아니라 The and로 살아야한다.

최근 발간된 “바보야 결론은 후반전이야” 책 서문의 일부이다.

두상달 장로

 반포교회 

 (사)인간개발연구원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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