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한국교회] 우즈베키스탄은 유라시아 선교의 중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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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문화교류와 한류의 틈새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은 한때 유라시아 선교의 중심지여서 뜨거운 감자와 같이 많은 선교사가 신학교도 운영하고 활발하게 선교했던 지역이다. 그러나 인터콥의 공격적인 선교로 많은 선교사의 신분이 노출되어 추방되고 다시 선교의 문이 열리지 않아, 우즈베키스탄은 선교의 불모지가 되었다. 민간 문화교류와 한류의 틈새에서 언제 유라시아 선교가 재개될까?

코트라(KOTRA)는 2022년 11월 9일부터 약 3주간 유라시아의 독립국가연합(CIS) 주요국을 상대로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2022 CIS 스마트팜 위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주요 CIS지역 국가와 경제협력 기회를 발굴하고 유력 농축산 기업 간 비즈니스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우즈베키스탄도 농업발전전략 2020-2030과 디지털 우즈베키스탄 전략 2030을 통해 농업 생산성 증대와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추진 중이다.

2022 평택 세계문화주간 우즈베키스탄 문화주간의 개막 공연 지휘를 위해 평택을 찾은 카말리딘 우린바예프 우즈베키스탄 국립 콘서바토리 총장은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평택시와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의 초청을 받고 우즈베키스탄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 평택에서 첫 내한 공연을 선보였다. 바야흐로 민간 차원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에서 양국 문화교류 계획의 첫발이다. 양국 학생들의 교류 방문은 물론 진학 창구도 마련하고 평택시와는 향후 교류를 이어 나갈 방안이다. 우즈베크에선 한국 음악과 음악교육이 유명하고, 최근엔 케이팝 등이 인기를 끌면서 타슈켄트에 케이팝 댄스 클럽이 생겨나거나 한국으로 유학하러 가는 학생이 늘었다.

이슬람을 향한 선교의 요청은 절실하다. 칼빈은 이슬람교도를 터키인의 범주에 넣어 이방인으로 취급했고, 루터 역시 적그리스도의 사람들로 정죄했다. 종교 다원주의자들은 이슬람교 역시 유일 신관에 기초한 구원 종교라고 말했지만, 복음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슬람은 우리가 전도해야 할, 구원이 없는 종교이다. 이슬람은 발생 초기부터 선교적인 종교로 무서운 속도로 급부상하고 있어 근래에까지 주로 중동,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로 진출해 왔지만, 최근에 이르러 유럽과 미주 등지에도 소리 없이 늘어만 가고 있다.

이슬람은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선교적인 종교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복음을 전해야만 한다. 그들의 선교 속도는 우리 기독교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이것은 그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부분에서 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갖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한 명의 이슬람을 개종시킴으로 그의 구원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가 개종당하지 않아 행할 많은 선교활동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이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이다. 이슬람 민족인 우즈베키스탄은 선교 전략상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선교의 밭이다.

중동에서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리는 2022년 월드컵 축구가 개막되는 시점에서 이번 연재부터 새롭게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한 이슬람 선교에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종교적 상황과 역사적 배경을 비롯한 일반적 상황을 알아보고 전략적 선교 방향과 이슬람 선교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소기천 박사

<장신대 성서신약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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