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목표액 달성, 사업종료시까지 모금 캠페인 지속
서울교회․삼양제일교회, 총회 찾아 튀르키예 구호금 전달
서울교회 손달익 목사가 튀르키예 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서울교회 성도들이 모은 성금을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삼양제일교회 진국권, 정동섭 장로가 튀르키예 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전 성도들이 모은 성금을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교회들이 잇달아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돕고 나섰다.
지난 2월 28일 서울교회(손달익 목사 시무) 손달익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 이순창 목사) 사무총장실을 찾아 서울교회 성도들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모은 성금 2596만1000원을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에게 전달했다.
서울교회는 튀르키예 지진 발생 후 맞은 첫 주일인 2월 12일부터 그 다음 주일인 19일까지 한 주간 튀르키예를 돕기 위한 특별헌금 모금을 실시했고 전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성금을 마련했다.
이날 총회 사무총장실을 찾은 손달익 목사는 “지진과 같은 재난이 더 이상 천재지변이 아닐 수 있다. 우리가 자연을 잘 돌보지 못해서 발생한 재난이다. 교회가 기후환경 문제에 깊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튀르키예는 이슬람국가다. 타문화, 타종교 사회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교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구호에 동참한다면 이슬람국가 사이에 첨예한 갈등도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선교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양제일교회(심영섭 목사 시무)에서도 튀르키예를 돕는 성금을 총회에 전달했다. 진국권 장로, 정동섭 장로는 총회 사무총장실을 찾아 전 성도들이 두 주간 모은 500만 원을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에게 전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한 튀르키예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 모든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 현지에서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10억 원을 목표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인한 재해구호 모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3월 5일 현재 총 741개 교회(개인 포함)의 참여로 총 10억9118만7020원의 성금이 모여 목표액을 달성한 상태다. 총회는 사업종료시까지 모금 캠페인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