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란 짧은 기간 동안 다른 나라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는 일이다. 사도행전 1:8절의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을 성취하는 것이다. 단기선교는 어느 영역의 봉사에서도 맛볼 수 없는 보람과 기쁨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고 꿈이 없던 자가 꿈을 꾸게 되고 가난한 영혼이 하늘의 부요함을 맛보는 기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나의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꿈을 갖게 하는 일이다. 또한 그 나라의 일꾼이 되어 지도자의 삶으로 살아가게 해주는 놀랍고 행복한 일을 하는 것이다. 1년에 한번 3~5일, 일백만 원을 준비하여 함께 갑시다. 이 놀라운 축복의 일, 영혼구원과 제자삼는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해야 할까요?
1. 하루의 첫 시간을 기도로 시작하라
마가복음 1:35절 “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세상이 참으로 어수선하다. 강남 내 집 앞에서 끌려가기도 한다. 청소년들이 마약 운반을 한다. 전쟁을 온 세계가 보고도 어떻게 할 수 없다. 지진으로 생명도 재산도 모두 잃어버리고 헤매고 있다. 길 가다가 내 가족이 죽어서 시체로 돌아온다.
이런 답답한 현실 속에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예수님 사시던 시대도 그러했다. 로마의 속박과 권력의 힘에 의해 늘 가시방석 위에 사는 삶이었다. 권세의 위험에서도 말씀을 선포하고, 병든 사람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 내셨다. 이처럼 몸도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지치고, 영적으로도 에너지가 소진되었다. 그런 상황을 이기신 영성이 무엇인가? 새벽 일찍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로 이기셨다. 예수님은 기도 없이 살 수 없었다. 예수님이 하시는 일이 기도 없이는 절대 감당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다. 기도의 영성으로만이 단기선교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 새벽기도 영성이 회복되어야 한다. 시편 5:3절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기도는 아주 특별한 것이 아닌 생존 그 자체임을 잊지 말라. 새벽기도 영성을 가지라. 오늘 집을 나서기 전 기도했나요?
2. 불쌍히 여기며 손잡아 주라
마가복음 1:41절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당신이 불쌍히 여기는 자가 누구인가? 나병 환자에게 손을 댈 수 있겠는가? 한 목사에게 들은 이야기다. 나병환자촌의 교회에 갔다. 그분들이 사과를 보는 데서 깎아서 주더란다. 이걸 먹으면 테스트에 합격이고, 위생과 전염에 염려해 먹지 않으면 불합격이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예수님은 나병 환자를 불쌍히 여기사 손을 그에게 대셨다. 단기선교사의 마음이 여기 있다. 문화가 다르고 피부색이 다르고 환경이 다른 그들을 불쌍히 여기며 손잡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친절히 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지금도 긍휼의 은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기근, 전쟁, 질병, 사고, 사기, 굶주림, 경제 등으로 고통당하는 사람이 우리 주변에 있다. 하나님의 긍휼을 들고 나아가자. 마태복음 5:7절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이요” 긍휼을 들고 나가면 하나님의 긍휼이 당신에게 임할 것이다.
3. 예배에 생명 걸라
시편 29:1~2절 “너희 권능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사도행전 1: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라 했다. 권능있는 자들이 해야할 일, 생명걸어야 할 일은 예배이다. 땅끝까지 증인의 사명을 감당할 사람은 예배에 생명 걸어야 한다. 다음 질문을 통해 당신의 예배생활을 점검해 보라.
1) 주일 예배를 한번도 빠짐없이 참석하셨습니까? 2) 예배시간을 잘 지키고 바른자세, 단정한 복장으로 참여하였습니까? 3) 하나님 임재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참여하였습니까? 4) 주일 설교를 경청하며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까? 5) 예배를 드린 후 삶에 실제적인 변화가 있었습니까? 6) 주일 오전, 오후, 수요일, 금요저녁예배 모두 참여합니까? 예배에는 용광로처럼 모든 근심을 녹이는 기도와 불편한 모난 곳을 날선 검처럼 도려내는 말씀이 있다. 천군 천사의 소리처럼 심령을 뛰놀게 하는 찬송과 고독을 물리치는 성도들과의 교제가 있다. 성도에게 예배는 존재의 이유이자 목적이며, 삶의 구심점이고 원동력이다. 예배의 감동이 사라진 자는 단기선교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 최근에 예배 도중 임재하신 하나님을 느끼면서 감격스러운 찬양 가운데 전율해 보았는가? 형언할 길 없는 은혜에 두루 휩싸여 어깨 들썩이며 흐느껴 보았는가? 예배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길이다.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야 인생이 역전될 수 있다. 단기선교사들이여! 새벽을 깨워 기도하라! 한 영혼을 불쌍히 여겨 눈물로 기도하라! 예배에 창조주 하나님을 만나라!
윤병수 목사
<서울서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