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 보아스] 휴대전화기와 기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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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에 사이비 이단 집단의 성적 일탈로 “교회가 왜 이래?”라며 비난을 받고 있다. 거룩한 교회를 사이비 이단 집단과 같이 비윤리 집단, 광신 집단, 부패의 사각지대로 여기는 참담한 시대이다.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가 19%로 곤두박질했다. 교회 성장은 사회적 신뢰도와 비례한다. 사회적 신뢰도가 말하듯이 한국교회는 추락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교회 지도자들이 정직하므로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 법을 준수하며 일반적인 상식이 보편화하게 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라고 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타락한 정치를 탓한다. 죄악된 사회에 책임을 전가한다. 정치와 사회가 아니다. 교회는 더욱 아니다. 저 사람이 아니다. 내가 죄인이다. 내가 회개해야 한다. 

이 시대의 죄악과 한국교회 사회적 신뢰도의 추락을 두고 그리스도인은 회개하므로 다시 한번 예배를 회복해 교회를 온전하게 해야 한다. 제107회 총회 표어는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이다. 복음이 무엇인가? 복음은 ‘유앙겔리온’으로 기쁜 소식, 복된 소식, 좋은 소식이다. 희랍어 ‘euangelion’은 전쟁에서 승리한 장수가 승리의 기쁜 소식을 전하여 준 것이다. 때가 차매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이 기쁜 소식이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축복이다. 복음은 회개와 변화의 능력이다. 죄인이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이야기가 기독교 역사이다. 복음은 개인, 가정, 국가에 아름다운 변화를 가져온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요 축복이다. 

복음의 사람은 예배자이다. 시편 50편 5절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라고 했다. 우리는 언약의 백성이다. 하나님과 제사로 언약을 맺었다. 예배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다. 예배란 헬라어로 ‘레이투르기아’ 인데 하나님의 사람들이 함께하는 ‘거룩한 노동’이라는 뜻이다. 우리는 영적 예배자이다. 로마서 12장 1절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라고 했다. 산 제물로 영적 예배를 드리라고 했다. 

대기업 중역과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중역 회의장에 들어가기 전에 휴대전화기를 수거한다고 한다. 회의 중에 휴대전화 사용을 할 수 없게 하는 것이다. 또 기저귀를 준다고 한다. 기저귀가 무엇인가? 똥이나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똥오줌을 받아 내기 위해 다리 사이에 채우는 천이나 종이이다. 노약자 및 요실금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용 기저귀도 있다.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는 우주인이나 전투기 조종사용으로 제작된 기저귀도 있다. 중역 회의 중에 어떤 일로도 회의 장소를 나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자세로 일하는 중역들로 오늘의 대기업이 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우리의 예배 자세는 어떠한가? “예배 전에 휴대전화기를 수거하고 기저귀를 차고 예배드려야 할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영적 예배를 드리는 자세와 태도를 점검하자. 복음의 사람은 온전한 예배자이다. 온전한 예배자가 복음의 사람이다. 

양원용 목사

<광주남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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