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소망을 두고 있는 곳이며 구원 받은 백성들은 꼭 가야될 천국이다. 그러나 천국의 소망은 성경에 약속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에 의해서 근거한 것이지 누가 천국을 갔다 왔다면서 근사하게 묘사한 말을 듣고 가거나 천국이 있다고 믿는 것은 아니다.
지난 1980년대 후반 한국교계는 ‘천국성회’와 ‘천국간증’ 등 수많은 천국여행 간증이 전국을 휩쓰는 진통을 겪었다. 특히 <내가 본 천국>의 저자이자 비성경적이고 불건전신비주의라는 비판을 받았던 펄시 콜레가 1988년 5월 한국에서의 집회를 다녀간 이후 이장수, 성경애, 이경순 등 토종(?) 천국 간증자들이 대거 등장해 많은 집회를 가진 바 있다. 깜짝 놀랄 일은 펄시 콜레를 초청하고 함께 집회를 인도했던 사람이 이단으로 규정된 이초석, 김모애 부부였으며 펄시 콜레의 저서 <100가지 천국비밀>을 번역한 이장림씨가 다미선교회를 이끌며 1992년 휴거소동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당시 이로 인해 나타났던 폐해가 말할 수 없이 많았던 것은 누구나 다 아는 바이며 이후 교회에서는 요한계시록은 물론 종말론에 대해 거론조차 하기 어려웠던 일이 있었다.
교계에 이러한 폐단을 자아내는 소위 ‘천국간증자’들이 또다시 범람하고 있어 교회성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교회마다 대책과 목사님들의 교육이 필요할 때이다.
천안에 소재한 ‘주찬양교회’의 김성광 목사와 그의 아들 김다윗이 천국에 가서 보고 왔다는 내용으로 계시록을 가르치고 목사 아들에게 주님의 영이 임재해 직통계시인 영서를 써주었다는 등 비성경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 이 교회에서는 각종 해괴한 일들과 불건전한 환상들에 대해 이상하다고 느껴 이 교회를 떠난 교인들에게 성령을 훼방한 죄를 범했기에 영원히 사함 받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를 퍼붓고 김성광 목사가 직접 만든 떡과 포도주로 성만찬을 하는데 포도주는 대접에 마시고 싶은 만큼 담아 양껏 마시게 하고 서로 입맞춤(?)을 하도록 시킨다고 한다.
이 교회의 예배실에 들어서면 우선 벽과 바닥에 그리고 출입문은 물론 방석과 칠판 성경과 찬양악보집까지 온통 어린아이의 낙서 같은 꼬불꼬불한 글씨들이 지저분하게 그려져 있다.
또한 김성광 목사는 어느 이단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계시의 최고봉’이라고 강조하기도 한다. 이곳에 ‘대한예수교장로회 주찬양교회와 영성개발훈련원’이라고 간판이 붙어 있으나 실은 O교단에서 98년도에 이미 면직된 상태로 어느 교단도 소속이 되어 있지 않은 무적 교회이다. 부디 자신이 소속된 교회에서 충성을 다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심영식 장로
<태릉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