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죄와 위기에서 건져내실 분은 “딱 한 분!” “바로 그분!”
찬송 시 ‘나의 맘에 근심 구름’(Is there anyone can help us?)은 맥케이(J.B.Mackay, )가 지었으며, 곡명 HE’S THE ONE도 작곡했다. 지은이에 대한 자료는 분명치 않다. 우리 찬송가와 관련 자료(J.B.Mcnair’s ‘Hymns Orgin’)에는 존(John B. Mackay)으로, 또 다른 자료(Hymnary.Org)에는 제임스(James B. Mackay)로 되어 있다.
우리 찬송가에 밝힌 1899년은 판권취득 연도(‘Songs of Praise and Consecration’, edited by J. Wilbur Chapman, Philadelphia, Pennsylvania: Hall-Mack). 그러나 자료엔 이보다 훨씬 이전인 1890년에 발행된 찬송가(‘Songs of Triumph No.s 1 and 2 Combined’ page 173)에도 실려있다.
존 맥케이(John Benton Mackay)는 스코틀랜드의 인버니스 태생으로 에버딘 대학을 거쳐 프린스턴신학대학을 나온 후 스페인에서도 공부하였다. 목사 안수를 받은 후 페루의 리마에서 스코틀랜드 자유교회의 교육선교사로 사역했다. 그는 우루과이와 멕시코에서 널리 알려진 학자이며 부흥사이다. 앵글로 페루 대학을 설립해 초대 학장을 지냈으며, 남미 YMCA 연맹에서 선교사로 사역하였고, 미국 장로교회 국외 선교위원회 남미와 아프리카 담당 부총무와 WCC 준비위원회 위원과 중앙위원회 회원으로 세계교회 연합활동에 힘썼다. 그는 프린스턴 신학대 학장과 미국 장로교회 총회장도 지냈다. 신학 계간지(‘Theology today’)를 창간하고 발행자로, 저술가로 활동하였다.
우리 말 번역은 이장하 목사가 일역(日譯) 찬송 시(리바이벌 창가, 1909)를 중역한 것으로, 1919년 발행된 ‘신증 찬송가’에 처음 실렸으며, 1935년 발행한 ‘신편 찬송가’에 지금의 번역으로 수정되었다.
원시의 전반(8마디)은 곤경에 빠져 길을 찾아 방황하는 어두운 분위기였다가 후렴에 이르러 스스로 깨달았는지 눈이 번쩍 뜨여 “딱 한 분!”(“Yes, there’s one, only one.”), “바로 그분”(“He’s the one”)하며 환호성을 지른다. 리듬적이고 확신에 찬 전형적인 부흥가이다(행 4:12, 잠 18:24, 엡 4:12, 벧전 5:7).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