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창] “人生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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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기려들지 말자! 이겨서 듣는 건 원망이요, 이겨서 얻는 건 이별이고, 이겨서 남는 건 외로움 밖에 더 있으랴! 우정을 이기려 들지 말자! 이겨서 듣는 건 냉소요, 이겨서 얻는 건 불신이고, 이겨서 남는 건 허무함 밖에 더 있으랴. 세상을 이기려들지 말자! 이겨서 듣는 건 욕이요, 이겨서 얻는 건 적이고, 이겨서 남는 건 상처밖에 더 있으랴. 인생살이는 이기는 것이 지는 것이고 지는 것이 이길 때가 있으니 이 또한 세상 이치다.

똥이 방에 있으면 오물이라고 하고 밭에 있으면 거름이라고 한다. 모래가 방에 있으면 쓰레기라 하고 공사장에 있으면 재료라고 한다. 우리 인생도 행복과 불행을 처음부터 선택해서 태어나지 않는다. 힘든 세월 살아가면서 마음먹기에 달렸다.

남편 때문에 못 살겠다고 하지만 남편 없이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남편의 존재가 무척 크게 느껴질 때가 있다.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하지만 직장 없는 사람에게는 직장 다니는 사람이 무척 부러울 때가 많다. 인생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절대로 행복할 수가 없다. 남의 말을 좋게 하면 행복하고 나쁘게 하면 불행하다. 세상이 아름다운 건 배려가 있기 때문이고 삶이 아름다운 건 미소와 친구가 있기 때문이다. 00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죄수들에게 물었다. 세상에서 누가 가장 보고 싶으냐? 그랬더니 두 개의 대답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엄마’와 ‘어머니’라는 답이… 왜 누구는 엄마라고 했고 왜 누구는 어머니라고 했을까? 둘 다 똑같은 대상인데…

그래서 또 물었단다. 엄마와 어머니의 차이는 무엇인지? 그랬더니 나중에 한 죄수가 이렇게 편지를 보내 왔단다. “엄마는 내가 엄마보다 작았을 때 부르고 어머니는 내가 어머니 보다 컸을 때 부릅니다.” 즉 엄마라고 부를 때는 자신이 철이 덜 들었을 때였고 철이 들어서는 어머니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그런데 첫 면회 때 어머니가 오시자 자신도 모르게 어머니를 부여안고 “엄마~”하고 불렀다 한다. 세상 어디에도 엄마와 어머니의 정의를 명확하게 한 곳은 없겠지만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이다.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 

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억울하다. 아파봐야 건강의 가치를 알 수 있고 늙어봐야 시간의 가치를 알 수 있다.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달려든다. 악한 사람은 큰 죄를 짓고도 태연하지만 선한 사람은 작은 죄라도 지을까 걱정한다. 

오늘도 주 안에서 삼복더위에 건강하고 멋진 인생을 위해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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