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펄전의 아침묵상] 보라 너는 어여쁘고도 어여쁘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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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가 4장 7절 

“나의 사랑 너는 어여쁘고 아무 흠이 없구나”

주님은 그의 교회가 충만하게 아름다운 것을 긍정적으로 선언하셨습니다. 그런 주님이 이번에는 ‘아무 흠이 없구나’라는 문장을 통해 교회에 대한 그의 찬양을 확증하고 계십니다. 트집잡기 좋아하는 이 세상이 그는 교회의 어여쁜 부분만 언급하고 흉한 모습에 대해서는 고의적으로 생략했다고 빈정거릴까 그러셨는지, 예수님은 교회가 완전히 아름다울 뿐 아니라 전혀 흠이 없다고 선언하심으로써 교회에 대한 그의 칭찬을 한마디로 요약하십니다.

주께서 만일 교회에는 아주 추한 흉터가 하나도 없다든가 끔찍한 불의가 전혀 없다든가 치명적인 부패가 전혀 없다고 말씀하셨다 해도 사실 우리는 그 칭찬에 놀랐을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다른 모든 형태의 더러움은 물론이요 아주 조그마한 흠조차 없다고 증언하시니, 우리는 그저 어안이 벙벙할 뿐입니다. 주께서 교회의 모든 흠을 서서히 제거하겠노라 약속하셨다 해도 기쁠텐데, 그것이 이미 다 이루어져 교회에는 아무 흠이 없다고 말씀하고 계시니 너무 기쁜 나머지 어찌해야 할지 모를 정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신부와 전혀 싸우시지 않습니다. 교회는 종종 주님을 떠나 방황하고 성령을 근심시켜 드리지만, 그렇다고 교회에 대한 주님의 사랑이 식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 꾸짖기는 하시지만 그것도 항상 인자한 의도에서 가장 온유한 방식으로 꾸짖으십니다. 그럴 때도, 언제까지라도 주님에게는 교회가 ‘나의 사랑’입니다. 주님이 이렇게 대해 주시니 우리로서는 얼마나 감사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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