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한 사람 한 사람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1. 주 말씀 배우는 믿음의 가정을 주소서/ 주의 뜻 이루기 원하며 주님의 사랑 넘치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2. 강하고 진실한 아버지 되게 해주소서/ 죄악의 그림자 없으며 사랑과 찬양이 넘치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3. 따뜻이 돌보는 어머니 되게 해주소서/ 주의 길 가르쳐 보이며 주님을 귀하게 섬기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4. 주님을 배우는 자녀들 되게 해주소서/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주님께 예배를 드리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미국 장로교 한영찬송가에 수록된 ‘주 말씀 배우는 믿음의 가정’(‘Go, give us christian homes’)의 찬송 시와 곡명 CHRISTIAN HOME은 맥킨리(Baylus Benjamin McKinney, 1886-1952)가 지었다. 그는 루이지애나주 마운트 레바논 아카데미, 시걸마이어스 음악학교, 버시 뮤직 콘서바토리를 나와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교 교회음악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출판사(Robert H. Coleman) 음악 편집자로도 일했다. 1950년에 창간된 월간지(The Church Musician)의 첫 번째 편집자이다. 그는 어머니의 처녀 적 이름인 Martha Annis란 예명도 썼다. 맥킨리의 찬송은 우리 찬송가에 ‘전능하고 놀라우신’(30장), ‘거친 세상에서 실패하거든’(456장), ‘온 세상 위하여’(505장) 등 세 편이 실려 있다.
이 찬송은 1949년에 작사 작곡하여 1950년 잡지(‘Christian Home Week’) 5월호에 처음 게재하였다. 처음엔 한 장으로 인쇄되다 20세기 전반에 가장 뛰어난 남침례교 찬송가로 간주되어 찬송가에 수록되었다.
찬송 시는 경건한 가정을 이룩하기 위하여 1절: 성경이 기초가 되어야(딤후 3:16-17, 눅 22:42, 시 127.1), 2절: 아버지는 진실하고 강해야(골 3:19, 창 18:19, 신 6:5-7), 3절: 어머니는 하나님의 뜻이 최선임을 보여야(딤 5:14, 골 3:18, 딛 2:4-5), 4절: 어린이들에게 주님을 알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노래한다(골 3:20-21, 엡 5:1-2, 딤후 1:3-5).
이 찬송은 가족생활에 관해 하나님의 말씀에 초점을 맞춘 메시지가 담겨있는 좋은 찬송이다. 우리 모두 간절한 소망으로 “하나님, 믿음의 가정을 이루게 하소서” 기도하자.
김명엽 장로
<교회음악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