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기도] 주님 인해 의미있는 삶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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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세월의 느낌은 빨라 어느덧 저무는 한 해 속에 11월의 대지는 차갑고 겨울바람이 불어오지만 마음 속에는 온기와 기쁨이 가득함은 올해도 주님만이 우릴 아시고 우리의 모든 삶을 만져 주시고 큰 은혜 부어 주심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비록 자랑할 것 없고 곤고하고 평범한 삶일지라도 우리의 열매와 소출이 적거나 수입이 줄었을지라도 진정한 풍요로움은 주님과 함께하는 평안이요, 이웃과 서로를 향한 사랑과 나눔임을 깨달아 그저 감사하며, 모두 함께 주님의 축복을 감사히 나누는 계절 되게 하옵소서. 값없이 받은 귀한 생명을 가지고도 감동 없이 살아가는 저희 모습에 회개합니다. 

하늘의 신령한 삶은 외면하고 이 땅에서의 기름진 삶만 바라며 살지는 않았는지 팥죽 한 그릇에 우리의 영혼을 팔고 방황하며 다시 돌아갈 우리 본향 집을 놓치지 않았는지 하늘 가는 길 다른 길 없고 고난과 가시관이 있을지라도 다만 한 분 주님 십자가의 그 길 따르겠노라 다짐하며 그 길이 영광의 길임을 확인하며 성탄을 맞게 하옵소서. 어느 때보다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받고 도전받는 이 위기의 시대에도 주님은 온전히 선한 결과를 예비하신 것을 믿으며 하찮은 저희를 위해 목숨까지 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 하나님 나라 확장에 저희가 도구로 쓰여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오니 우리의 믿음을 강건히 지킬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옵고 일시적으로 나무가 베어지는 아픔과 고통이 있더라도 그 그루터기조차 지친 이들에게 안식을 주며 이 힘든 한파를 대비하며 주님의 거룩한 씨앗으로 남아 교회를 지키는 부활의 싹을 틔우며 이제 또 한 번의 겨울을 견뎌내는 시기가 되게 하옵소서. 이제껏 우리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요 또 밝은 본향으로 인도하실 이도 주님이시니 우리를 통하여 주님이 높임을 받으시도록 우리 삶을 세상을 비추는 빛으로 사용하시고 우리가 가진 아주 작은 것으로도 주의 영광 드러내길 원하나이다. 우리 삶이 주님으로 인하여 의미가 주어지게 하옵소서. 우리의 진정한 구원자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황후식 장로

(인천노회 장로회 총무·인천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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