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협]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69회 가정평화상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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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회장 허정강 목사, 이하 가정협)는 지난 4월 26일 서울복음교회(박선진 목사 시무)에서 ‘믿음의 가정으로 새로고침(F5)’을 주제로 제69회 가정주일 연합예배 및 가정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가정평화상시상식은 한국기독교가정생활협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새가정이 후원했으며, 가정평화상 선정위원회에서 추천된 교회, 기간, 개인 후보에 대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 수장자에게는 표창과 부상 100만 원을 수여했다.

예배는 가정협 한주희 사제 인도로 가정협 선교부장 윤마태 목사 기도, 새가정 출판부장 송경희 위원 성경봉독,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에벤에셀 중창단 특별찬양,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윤창섭 목사 ‘흉년인생에서 풍년인생으로’ 제하 말씀, 가정협 고은영 목사 ‘중보의 기도’, 가정협 부회장 조주희 목사 집례로 성만찬 예식 후 새가정 부회장 서부숙 권사가 봉헌기도, 윤창섭 목사가 축도했다.

윤창섭 목사는 “하나님은 나오미와 룻의 흉년의 인생, 절망의 인생을 새로고침해서 풍년의 인생으로 바꾸었다”며, “오늘날 우리는 인구 절벽, 신앙 절벽이라는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하나님 뜻대로 살아가기를 용기로 결단하고, 주변 공동체와 서로 돕기를 결단하면 새로고침의 역사를 이뤄 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선포예전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종생 목사는 ‘가정주간 선포’를 통해 “한국교회가 가정의 달 5월에 가정주간을 정해 가정주일 예배를 드림으로 가정의 소중함과 가족간의 사랑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정사역을 통해 가정으로부터 시작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교회, 더 나아가 세상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는 겨자씨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파송예전에서 가정협 회장 허정강 목사는 ‘파송의 말씀’을 통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믿음의 가정, 교육과 양육을 통해 신앙의 훈련을 꾸준히 하는 믿음의 가정, 나눔과 섬김을 통해 신앙의 가치를 실천하는 믿음의 가정, 교제와 사귐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 영적 성숙을 통해 그리스도의 영성을 본받아 살아가는 믿음의 가정으로 새로고침 하라”고 했다.

2024 가정평화상 시상식은 가정협 총무 이영미 목사 진행으로 가정협 회장 허정강 목사가 올해 수상자인 전혜진 집사(광석교회)와 김종철 부교(꿈이있는교회)에게 시상했으며, 수상자의 소감발표가 진행됐다.

전혜진 집사는 “첫째 딸의 알코올 중독 회복을 위해 2020년 1월부터 기독교중독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중독회복 상담학교와 중독회복훈련에 참여했다. 훈련과정에서 알코올 중독에서 조금씩 회복해 현재 1년 4개월 동안 단주하는 딸의 모습을 바라보며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한다”며, “딸의 알코올 중독 치료와 가족의 회복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김종철 부교는 “IMF로 사업이 망하면서 가족과 헤어져 쪽방, 건설현장을 돌며 노숙생활을 시작했으며 알콜중독자가 됐다. 2015년 자살할 마음으로 경남 울주군의 가지산 정상에 올랐지 만 정체 모를 빛에 이끌려 내려온 후 구세군서대문사랑방에 입소해 하나님을 만났다. 이후 9년 동안 자선냄비에 봉사하며 열심히 자활해 올해 2월 모든 채무문제를 청산했다”며, “예배만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었고, 하나님만이 치료자 되어주셨다. 지금도 구세군서대문사랑방에서 예배드리며 신앙생활 하고 있다”고 했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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