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위기극복과 다음세대 복음화 앞장”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신임회장 전우수 장로는 지난 4월 3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개최된 제45회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신임회장 전우수 장로는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 된 17개 교단의 장로회 연합체인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제45회기 대표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지난 한회기 동안 대표회장을 맡아 수고 해주신 노성배 장로님과 증경회장님들의 노고와 헌신으로 이룩해 놓은 한국장로회총연합회 회장으로 섬길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전우수 장로는 “올해는 한국에 개신교 복음이 전래된 지 140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복음전파와 국민의식운동을 통해 이 땅에 의료와 교육을 일으키고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근대화와 민주화에 중요한 축을 담당해 왔다. 국가의 경제발전과 함께 한국교회도 놀라운 부흥을 이루었으며, 이제는 전세계를 향해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며, “그렇지만 해방이후 교회가 분열되며 선한 경쟁을 넘어 반목하며 오히려 성장주의와 물량주의, 교회지도자들의 교권주의와 비윤리적 행태로 인해 교회가 손가락질을 받는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교회의 성장은 정체되고 세대간 문화단절로 인해 다음세대의 복음화가 어려워지면서 교회의 쇠퇴를 걱정하는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 언젠가는 이루어질 통일시대를 바라보며 교회를 바로 세우고, 다음세대를 살려야 하는 책임이 교회의 지도자들인 목회자들과 장로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전우수 장로는 “창립이래 복음주의 신앙전통에 따라 경건한 삶을 실천하며 민족의 복음화와 사회구원에 앞장서며 시대의 파수꾼의 역할을 다하고자 힘써 왔다”며, “이제는 한국교회의 어려움을 놓고 함께 기도하며 교회 내부로까지 영향을 미치는 이념적인 갈등과 신앙외적 요인을 극복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또한 “무엇보다 하나님의 주권이 온 땅에 임하도록 기도하며, 한 형제 된 17개 교단의 장로회가 함께 무릎을 꿇고 교단의 화합과 일치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심각한 분열의 모습을 보이는 우리 사회를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다시금 통합시키고 복음에 기반한 조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했다.
전우수 장로는 “한국장로회총연합회가 희생과 섬김과 봉사를 통해 한국교회를 위한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함께 힘모아 주길 부탁드린다”며,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국장로회총연합회는 주요사업으로 정기총회를 시작으로 실행위원회, 임원회의, 세미나, 사회봉사사업, 17개 교단과의 사업협력, 초청간담회, 신년하례회, 미남가주 장로회 교류 등의 사업계획을 예정하고 있다.
/박충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