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긴과 보아스]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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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화와 역사의 판도가 크게 바뀌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대전환의 시대에도 우리의 신앙은 변함이 없습니다. 믿음의 중심인 하나님, 예수님, 성경은 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는 시대에 뒤처진다고 하지만 오히려 믿음은 모든 세상을 사는 지혜와 능력입니다. 선진들은 믿음으로 세상을 이겼습니다. 노아, 욥, 다윗, 다니엘의 역사를 잘 압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고,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중에 다니엘을 생각해 볼까요.

주전 7세기는 고대 근동의 판도가 대전환되는 시기였습니다. 근동의 패권 전쟁에서 바벨론은 약 1800년의 역사를 지켜온 앗수르(주전 2450~609년)를 몰락시키고, 북벌을 꿈꾸는 애굽을 갈그미스에서 격퇴했습니다. 곧, 바벨론의 시대가 된 것입니다. 당시 제국의 패권 싸움에 휩싸인 유다는 풍전등화였습니다. 세상의 판도를 모르는 여호야킴은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고, 하나님을 모독해 급속히 멸망의 길을 갑니다(주전 586년). 성경은 “하나님께서 넘기셨다”(단 1:2)라고 증거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택한 백성이기에 절대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만했습니다. 그러나 유다왕국이 망해 바벨론의 속국이 되고, 예루살렘 성이 무너지고, 성전이 파괴되었으며 성전의 기물들도 다 빼앗겼습니다. 또한 여러 차례에 걸쳐 포로로 끌려갑니다. 어찌 이럴 수 있습니까. * 신명기 28장에 약속과 경고가 있습니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2, 6절)”. 동시에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15절) 당시 유다는 부패한 정치, 거짓된 사회, 그리고 타락한 종교의 우상화로 최악이었습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렘 5:1). 결국 유다는 식민지가 되고 포로로 끌려가는 비참한 현실을 당합니다. 그들은 “우리 하나님이 약한가, 능력이 없는가?” 했을 겁니다. 

그러나 그 포로들 가운데 다니엘과 세 친구가 있었습니다(단 1:6). 하나님은 그들을 통해 절대주권과 능력을 드러내셨습니다. 다니엘(‘하나님이 판단/심판하신다’)은 자신의 신앙을 지키기 위해 뜻을 정해 자기를 더럽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바벨론 이후, 페르시아 시대에 초기 총리가 되어서도 왕이 명한 신앙금지령에 굴복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해 하루 세 번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을 향해 기도했습니다. 그의 세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불과 굶주린 사자굴에 던져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지혜와 지식과 총명함을 주시고, 다니엘에게는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임재를 간절히 구하고 드러낼 때입니다. 세상에 굴복하지 맙시다. 세상과 타협하지 맙시다. 지금은 믿음으로 뜻을 정하고 담대히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때입니다.

<바로잡습니다>

지난 6월 14일자 제1922호 야긴과 보아스 ‘최태순 목사(대천중앙교회)’로 잘못 기재돼 ‘이규동 목사(동해제일교회)’로 바로잡습니다. 

이규동 목사

<동해제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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