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전 세대 및 지역과 함께하는 기쁨과 은혜의 잔치 될 것”

“올해는 군포교회에 있어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해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부임 10주년, 결혼 2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더욱 뜻깊고 감사한 해입니다. 하나님께서 100년 전 군포 지역에 세우신 장자 교회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며 다가오는 100년을 향한 초석을 든든하게 다질 것입니다.”
군포교회 김철웅 위임목사는 교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세월을 감사함으로 돌아보며, 새로운 100년의 출발선상에 선 지금이야말로 다시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 성장하는 100년’을 꿈꿀 때라고 강조했다.
군포교회는 군포 지역의 대표 교회로, 100년의 역사를 지닌 장자 교회로서의 자부심도 남다르다. 김 목사는 자신이 세 번째 위임목사임을 밝히며 “장로님들과 교역자 간의 관계가 안정적이고 말씀과 기도, 찬양에 충실한 교회”라고 평가했다.
그는 목회의 핵심 주안점을 “은혜의 회복”으로 요약했다. “은혜를 모르는 자에게는 알게 하고, 알지만 잃어버린 자는 회복하게 하고, 현재 은혜 가운데 있는 자는 더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자”는 것이다. 신자 유형을 ‘새신자’, ‘가나안 성도’, ‘기존 성도’의 세 부류로 나눠 사역 방향을 설정한 점이 눈에 띈다.
이번 100주년을 맞아 군포교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 성장하는 100년’이라는 주제를 설정했다. 김철웅 목사는 “부흥은 내면적이고, 성장은 외면적인 것”이라며, 교회의 영적 내실과 외형적 확장을 함께 이루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100% 은혜, 100% 헌신, 100% 열매”라는 세 가지 키워드도 강조하며 성도들과의 결속을 다지고 있다.
100주년을 기념하며 군포교회는 △지난 과거 100년의 은혜를 감사하자 △오는 미래 100년의 은혜를 기대하자 △오늘 현재 100년의 은혜를 기뻐하자 등을 ‘3대 실천 사항’으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시편 31편 19절 말씀 “주를 두려워하는 자를 위하여 쌓아 두신 은혜 곧 주께 피하는 자를 위하여 인생 앞에 베푸신 은혜가 어찌 그리 큰지요”를 근거로 ‘쌓아두신 은혜’와 ‘베푸시는 은혜’를 함께 묵상하는 신앙의 깊이가 담겨 있다.
김 목사는 “부임 초기 교회 상황이 순탄치는 않았다. 전임 목회자의 사임 이후 다소 불안정한 분위기 속에서 내 목회를 한다기보다는 교회 전통에 내가 먼저 적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기본에 충실한 목회, 전통을 계승하는 목회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그 결과 공동체 회복을 완전히 이끌어내며 목회 10년 차인 지금, 군포교회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5대 과제와 16개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철웅 목사는 “100주년 비전 5대 과제로 △예배와 기도, 찬양집회 활성화, 다양한 모임 개발 △교회 전체 노령화 개선 △예배실 리모델링과 주차장 개선 △조직 재구성 및 예산 리노베이션 △전교인 소통 및 과제 총괄 등을 정하고 TF(Task Force)팀을 만들어 기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전교인 총출석 예배 대운동과 200인 구령운동, 세대별 기도회, 동호회 개발을 통해 총출동·총출연·총출력을 실천하는 것에 포인트를 두었다”며 “전도에 초점을 맞춰 젊은 세대 부흥과 경로대학 등 시니어 모임 진행, 교회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 연계 복지 활동도 할 계획이다. 또한 부서별 청지기 정신을 통해 새신자 정착, 온라인을 활용한 당회 역할 활성화 등으로 내실과 성장 모두 다지려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100주년 감사예배.
100주년의 하이라이트는 ‘전교인 하나됨 잔치’다. 부흥회, 찬양 축제, 성도 간의 교제 등으로 채워지는 3일간의 행사는 세대와 부서를 아우르는 통합의 시간으로 기획됐다. “100년 동안 한 번도 이런 행사를 하지 않았기에 준비도 많이 했고 기대도 많이 된다”는 김 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대가 함께 하나 되는 기쁨, 현장 예배의 회복, 그리고 교회 성장의 동력 회복”이라는 세 가지 열매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교인 하나됨 잔치를 설명하며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군포교회에서 열리는 잔치로, 증경총회장 김동엽 목사님께서 말씀집회에서 말씀을 전해 주시고 마커스워십이 찬양집회를 인도하는 한편, 각 분야 전문가 목사님 세 분을 초청한 특별강의도 예정되어 있다. 더불어 교회학교와 군포 은사 경연대회도 진행된다”며 “이외에도 교회 내부와 외부를 모두 활용해 당구·스크린골프·볼링·풋살과 같은 동아리 활동, 라인댄스·한마음운동회·장구놀이·캘리그라피·페이스페인팅 같은 공동체 활동, 어린이들을 위한 슬라이딩 수영장 운영 등 전교인이 즐겁게 하나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구성했으며 각 활동마다 교회 성도분들이 맡아 헌신으로 도와주신다. 오셔서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고 잔치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철웅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부흥 성장이 어려운 한국교회가 현장 예배에 대한 갈망을 회복해야 할 때이다. 코로나 이전 상태로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교회가 부흥하는 길은 결국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은혜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 은혜가 가정, 이웃, 지역으로 퍼져나갈 때 진정한 부흥이 일어나리라 믿는다. 10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들이 있었으나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으로 믿으며 깊은 감사를 올려드린다”고 전했다.
/신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