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존중과 배려로 연합·협력, 신앙의 유산 지켜나갈 것”

“어려울수록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선배들이 남긴 신앙의 유산, 좋은 목회 현장을 후대에 아름답게 물려주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서순석 목사는 지난 8월 15일 금호벧엘교회에서 개최된 호남신앙동지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성령님의 뜻을 따라 사는 교회·생명의 복음을 증거하는 교회·이웃을 내몸처럼 사랑하는 교회’ 3대 비전을 가진 금호벧엘교회에서 시무하는 서순석 목사는 전남노회장, 호남신학대 총동문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회장 서순석 목사는 호남신앙동지회를 소개하며 “경술국치의 고난 속에서도 믿음의 선배들이 신앙으로 지켜낸 복음이다. 그중에서도 호남 지역은 한국교회의 복음 전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역사적·영적 유산을 바탕으로 호남신앙동지회가 신앙 계승과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순석 목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장해온 지금의 한국교회는 오히려 위기라고들 말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연합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호남 지역 18개 노회를 중심으로 국내외 선교, 지역사회 섬김, 영성 집회, 문화 프로그램 그리고 다음세대 양육 등을 위해 호남 출신 목사·장로들이 모인 호남신앙동지회가 역사적·영적 신앙의 유산을 지키고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또한 “55년의 역사를 가진 호남신앙동지회는 목회자의 역할도 물론 중요하지만 목회자와 함께 교회를 이끄는 동역자인 장로님들의 역할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일심동체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장로와 목회자의 관계를 “부부처럼 서로 돕고 존경하는 관계”라고 표현했다.
서순석 목사는 호남 지역의 강점으로 복음의 열정과 높은 전도율을 꼽으며 “호남은 복음의 뜨거움이 있는 지역이다. 이 열정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것이 후배들의 사명이다. 현실적인 어려움이 많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선배들의 아름다운 신앙을 더 아름답게 후손들에게 전해야 한다”고 했다.
서순석 목사는 올해의 구체적 사업계획에 대해 “아직 임원회가 모이지 않았지만 기존의 선교대회 등 지금까지 이어져 온 다양한 사업들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한다. 성가합창제나 체육대회 등은 현실을 감안해 조율할 것”이라고 밝히며 “젊은 목회자들의 참여를 높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반영해 더욱 활력 있는 모임을 만들어가겠다. 교세가 감소하고 전도율이 하락하며 신앙의 세대 단절 문제가 대두되는 위기의 한국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한마음으로 단결해 극복해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교회의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화려한 겉치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말씀과 기도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더해서 우리의 후배 목회자들과 다음세대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인 장학사업·영성훈련과 더불어 신앙의 본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함께 기도하고 고민하며 길을 찾아가는 호남신앙동지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신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