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음의 호흡에는
그때 그때 점이 찍히고
그 점들이 이어져 선(線)이 되며
당신과 나 사이
금(線)이 되어 오가는 정이 생깁니다.
점을 서로에게 찍을 때
감사로 점을 이으면
그대로 그 사이엔
감사할 일로 선으로
서로가 서로를 감사케 하는
사람 사는 맛을 만드는
다정다감한 세상을 이룹니다.
철학자 마틴 부버가 말했듯이
나와 너와의 관계는
점을 잘 찍는 관계로
서로서로 사람됨의 도리를 따라
존중과 사랑으로 금을 긋는
아름다운 말 감사가 제일입니다.
그러기에
말 한마디도 정성을 담아야지
무심코 뱉듯이 던지면
그 점은 부끄러움 되어 돌아오고
서로의 사이에 긋는 금(線)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습니다.
고상한 점을 찍는 사람은
점 하나에도 조심조심 발자국을 남기며
감사로 점을 놓고
감사로 선을 긋습니다.
그 감사의 점이 선(線)이 되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됨이
하나님께로는 신앙의 감사로 영광이 올려지고
사람에겐 이웃으로 존경과 사랑이
감사로 더 멋진 선을 긋습니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