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여는 시의 향기] 감사의 점(點)을 찍으며(시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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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있음의 호흡에는

그때 그때 점이 찍히고

그 점들이 이어져 선(線)이 되며

당신과 나 사이

금(線)이 되어 오가는 정이 생깁니다.

점을 서로에게 찍을 때

감사로 점을 이으면

그대로 그 사이엔

감사할 일로 선으로

서로가 서로를 감사케 하는

사람 사는 맛을 만드는

다정다감한 세상을 이룹니다.

철학자 마틴 부버가 말했듯이

나와 너와의 관계는

점을 잘 찍는 관계로

서로서로 사람됨의 도리를 따라

존중과 사랑으로 금을 긋는

아름다운 말 감사가 제일입니다.

그러기에

말 한마디도 정성을 담아야지

무심코 뱉듯이 던지면

그 점은 부끄러움 되어 돌아오고

서로의 사이에 긋는 금(線)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습니다.

고상한 점을 찍는 사람은

점 하나에도 조심조심 발자국을 남기며

감사로 점을 놓고

감사로 선을 긋습니다.

그 감사의 점이 선(線)이 되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됨이

하나님께로는 신앙의 감사로 영광이 올려지고

사람에겐 이웃으로 존경과 사랑이

감사로 더 멋진 선을 긋습니다. 

김순권 목사

<증경총회장•경천교회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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