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 외치고 있다. 이는 반만년의 역사와 전통이 한 핏줄로 이어져 왔던 동족이라서 항상 보고 싶고, 같이 살고 싶은 인정이 흐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북한과 가까이 있으면서, 상호 왕래조차 못 하고, 소식도 전할 수 없는데 이는 휴전선이란 장벽으로 가로막혔고, 또 다른 면은 북한의 폐쇄로 인하여, 멀리 떨어진 외국보다 더 멀리 느껴진다.
35년간의 일제강점기에서 해방이 되었어도 남북한 분단으로 이어온 것은, 세계 제2차대전 말기에 카이로선언(1943.11.23. 루스벨트·처칠·장개석)에서 처음으로 한반도의 독립이 국제적으로 보장을 받았고, ②크림반도의 얄타회담(1945.2.4. 루스벨트·처칠·스탈린)에서 비공식적이지만, 신탁통치 방향으로 한반도에 미·소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일정 기간 신탁 통치하기로 협의하였다. ③모스크바삼상회의(1945.12.16. 미·소·영 외무)에서 한반도에 미·소 공동위원회를 설치하고, 5년간 4개국 신탁 통치협약을 작성하였다. 해방을 계기로 소련군은 북쪽에, 미군은 남쪽에 진주하여 결국, 남쪽에는 대한민국이, 북쪽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탄생하였다.
이후 1950년 북한 공산군은 소련과 중국 공산당의 지원을 받아 준비 없는 한국을 침공하여 동족상쟁의 살육전을 벌여, 우리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미군을 포함하여 UN군이 즉각 참전함으로 우리를 위기에서 구출하였다. 한국전에 참가한 미군의 총 참전자는 1,789,000명 중, 사망자 36,940명, 부상 92,134명을 포함 총 137,250명의 인적 피해 손실이 있었다. 상당수 그들은 한국이 어디에 있으며, 미국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모르면서 ‘공산당으로부터 자유를 지키기 위하여’ 싸웠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이 자유를 누리게 되면서, 세계 10대 교역국으로서 부를 누리면서 살고 있다. 그때 그들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자유 없는 북한과 같이 살고 있을 것을 생각하고 감사하며, ‘자유는 공짜가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 한반도가 자유대한민국으로 통일된다면, 북한의 천연자원과 인력, 남한의 기술력이 결합하면 우리는 세계 5대 강국이 될 것이라고 많은 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정학적으로 요충지에 있는 한반도는 주변국이 우리의 통일을 반대한다. 그러나 우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통일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가 강한 주변국 사이에서 생존 발전하려면 경제성장과 든든한 안보가 필수이다.
휴전 후에도 남·북한 간 적대감으로 이어온 것이 우리 국민의 마음에 섭섭함이 담겨 있어 우리는 빨리 하나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인간 생활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은 배은망덕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는 미국의 지원에 감사하고 기독인으로 악한 자에게도 사랑으로 베풀어야 한다. 즉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우리가 할 일은 남북한이 통일되어 주님을 모시고 평화롭게 살도록 노력하고 기도합시다.
이금세 장로
·영세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