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지난 한 해 한국교회가 위기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며, 한국교회 회복을 위한 방법을 찾아 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교회는 예배가 무너지고, 신앙의 중심에 서 있던 교회들도 어떻게 해 나가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처해 있다. 하지만 지난 날 위기의 순간에도 한국교회와 나라를 지키며 헌신한 믿음의 선진들의 발자취를 따라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교회 지도자들인 남선교회 회원들이 시대를 깨우며 한국교회와 교단 총회를 깨우고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하나님 말씀의 주권과 말씀 신앙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주님의 일꾼이 되어 중요한 몫을 감당해야 한다.
창립 이래 97년의 역사를 지켜오며 100년의 역사를 바라보고 있는 남선교회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우리 민족사 속에서 어려움을 믿음으로 극복하면서 믿음의 선조들을 배출하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역사의 현장에서 남선교회는 구국운동과 나라사랑, 그리고 선교활동 현장에서 믿음의 행함을 이어가며 선교·교육·봉사의 목적사업을 전개하며 시대적 사명을 감당해 오고 있다.
남선교회 믿음의 선배들은 일제강점기에 물산장려운동, 금주금연운동, 문맹퇴치운동 등 독립운동의 버팀목이 되었으며, 한국전쟁 중에는 구국기도운동, 산업화 시절에는 경건절제운동을 전개해 오며 민족의 선구자 역할을 감당해 왔듯이, 오늘날 코로나19뿐만이 아니라 온갖 부패와 무질서 그리고 불신이 팽배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된 이 시점에 남선교회 70만 회원들은 남선교회 행동강령 실천을 바탕으로 앞장서서 바른 신앙운동으로 교회와 사회를 향해, 선교, 교육, 봉사, 연합과 일치의 비전과 목표를 향해 더 열심히 달려 나가야 할 때이다. 이를 위해 본 교단 총회 주제인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를 제80회기 주제로 정했다. 이는 남선교회가 총회 산하 자치기관으로서 역할 담당을 다짐하는 것과 동시에 회복의 은총이 한국교회에 온전히 부어지고 채워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남선교회 70만 회원들이 함께 고백하며, 한국교회의 회복에 앞장서서 어려울 때마다 남선교회가 선교의 일선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여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잊지 않고 달려가야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남선교회의 선교, 교육, 봉사의 지상명령의 사명을 감당하기 어려웠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지혜로 선도적으로 어려움을 돌파해 나아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며, 예수님이 명하신 지상명령인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지키기 위해 남선교회가 국내선교, 러시아 선교, 북한 선교, 동남아 선교를 비롯해, 진중세례식, 전국대회, 다음세대 지원, 수도권 및 권역별 조찬기도회 등의 전개를 통해 뿌려진 씨앗들이 열매 맺어 질 수 있도록 본 교단에 속한 교회의 기도와 재정적 후원과 기도가 필요하다.
남선교회주일은 1968년 9월 부산동광교회에서 개최된 제53회 교단총회에서 매년 3월 둘째 주일을 남선교회주일로 제정하여 지켜오고 있으며 금번 남선교회주일은 오는 3월 14일 주일로 53회째를 맞는 남선교회주일이다. 남선교회주일을 지키는 것은 총회장 메시지 낭독, 남선교회 사역과 회원을 위한 기도, 그리고 말씀 선포와 봉헌으로 이어진다. 교단에 소속된 9,288개의 모든 교회와 250만 성도들이 남선교회주일을 지킴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추락된 한국교회의 회복과 예배 회복이 되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 특히, 남선교회 사역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전국교회가 잘 지켜주시길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