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회복’의 디딤돌 되는 남선교회주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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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총회 산하 중추적인 자치 선교기관으로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교회를 세우고 노회를 세우며 총회를 바르게 세우길 기도하면서, 금번 회기는 본 교단 총회 105회 총회 주제인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를 주제로 정하고, 예배, 양육, 봉사, 선교의 회복을 선포했다. 총회에서 선포한 ‘회복’ 슬로건이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선교, 교육, 봉사의 목적사업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이며, 본 교단 총회가 정한 주제를 따르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 여겨 주제 말씀도 동일하게 정하고 제80회기를 힘차게 출발하게 되었다.

특히, 오는 3월 14일은 53회째를 맞는 남선교회주일로서, 교단에 속한 9,288개교회가 함께 남선교회를 위해서 예배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남선교회주일을 지킴으로써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는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이 일어나길 소망하며,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과 사명을 부여 받은 남선교회 70만 회원들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과 더불어 빛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교회에 생명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가 되도록 많은 협력과 기도를 당부한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이전에도 침체의 길을 걷고 있었으나 코로나19 발생 이후로 한국교회는 빠른 속도로 침체되어 가고 있다고 한다. ‘위기’라는 말이 더 이상 경고의 말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이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개인의 삶과 개인이 속해 있는 공동체, 나아가 사회와 국가 그리고 세계화로 인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있던 세계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특히 성도들의 신앙의 중심인 교회도 이러한 변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성도들이 함께 모일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예배를 향한 사랑과 성수주일의 모범과 전통을 가지고 있는 성도들과 개 교회에서는 우리가 지켜온 신앙의 중심인 예배를 어떻게 드려야 할 것인지를 심각하기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

코로나19는 코이노니아적인 모임들에 대해 도전을 제기했고, 예배, 양육, 봉사, 선교라는 교회가 교회로서 있을 수 있는 본질적일 요소들에 대한 도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이전부터 교회가 당면한 문제로 제기되었던, 다음세대와 청년세대의 이탈, 교회 신뢰도 하락 등의 문제가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더욱더 선명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종식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지금도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교회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이러한 시대 상황 속에서 교회가 마주한 도전을 비롯해 남선교회의 미래를 생각할 때, 우리의 주님이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의 삶의 궤적은 교회의 궁극적 방향성이 회복으로 향할 수밖에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80회기를 시작하면서 ‘회복’이라는 방향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마음이 모아졌다. 남선교회 70만 회원들과 한국교회 성도들이 회복의 주체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긍휼을 바라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고백하는 남선교회주일이 되도록 많은 교회들이 지켜주길 바란다.

바라기는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주제가 남선교회 70만 회원들뿐만 아니라 본 교단에 속한 성도들의 고백이 되길 바라고, 평신도 지도자로서 이웃과 지역사회에도 위로와 격려되는 표어로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 전파에도 쓰여지길 기도드린다.
코로나19 이후 미래를 바꿀 수도 있는 선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80회기를 통해 에스라 시대에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을 먼저 각성하게 하신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남선교회 회원들이 먼저 하나님과의 친밀한 각성된 평신도 지도자들로 변화되어 교단 모든 교회들의 예배가 이전보다 더욱 온전한 예배로 회복되며, 하나님의 말씀과 주권과 말씀 신앙의 회복의 시발점이 되길 다짐하며, 교단적 영성 회복 운동과 삶의 거룩성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남선교회주일이 되길 바란다.

전학수 장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진주대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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