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저희들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거룩하시고 지극히 거룩하신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과 존귀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저희들을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심으로 구원의 반열에 오르게 하시고 천국 백성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오나 우리는 그 크신 사랑에 감사치 못하고 주신 은혜를 알면서도 배은망덕한 삶으로 인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이 전염병을 핑계로 모이기를 힘쓰라 하셨건만 예배에 소홀히 하고 기도에 전념하지도 못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주님의 몸 된 한국교회가 또한 십자가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 그 정신으로 이기적인 욕심에 사로잡혀 세속에 물들어가는 교회가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법 대로 살아가는 것을 즐거워하고 사도 바울처럼 그리스도의 흔적만을 자랑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봄이 되면 고목과 같은 나무에서 새순이 움을 틔우고 겨우내 얼었던 땅에서 새싹이 돋아나듯 저희들도 이제 영적 잠에서 깨어나 주님을 위해 힘차게 일어나게 하옵소서.
나라를 위해 수고하는 공무원들과 위정자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이번 LH 비리로 인해 온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아니하는 강같이 흐르게 하시는 거룩하신 공의의 하나님, 공무원들이 자신의 이익을 챙기고 기득권을 형성하고, 국가의 정책을 미리 알아내 자신들의 재산을 불리는 죄를 다시는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진실과 정직으로 자신의 소임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7월 7-9일 예정된 전국장로수련회가 차질없이 준비되며 좋은 환경 속에서 많은 장로님들이 참석하여 갑절의 은혜를 받고 믿음과 열정이 재충전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는 회장님 이하 임원들에게 크신 은혜를 내리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하오며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심진덕 장로
(안양노회 장로회 총무·명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