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이야기] 하나님을 찬미하며 순교한 저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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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Justin Martyr. 165년 순교)은 기독교 변증가이며 순교자로 주후 100년경 팔레스타인 근처 플라비아 네아폴리스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과 조부의 이름은 이방인임을 암시하는 ‘할례받지 않은 자’라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스토아 철학을 교육 받았으며. 아리스토텔레스와 밀접했으나 어느 면에서도 만족할 수 없었다. 그는 어느 날 해변을 걷다가 한 노인을 만나 대화를 하는 중 그 노인은 유대인 라비로 탈무드에 대하여 언급을 하였다. 그 노인과 장시간 토론을 하다가 인간은 지식을 통해서는 하나님을 알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거룩한 영을 받은 예언자들을 통하여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저스틴은 기독교는 플라톤의 철학이 아니고 참된 진리임을 알게 되었다.

그의 회심은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받으면서도 공포와 죽음 앞에서 담대한 모습을 직접 보고 느꼈다고 고백하였다. 그리고 그의 회심은 타티안과 이레나이우스의 영향을 받았으며 로마와 소아시아에서 기독교를 변증하는 내용을 친히 가르치기도 하였다. 그는 기독교의 교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위하여 헬라 철학을 일관되게 사용한 최초의 인물이다. 그는 ‘명상록’으로 잘 알려진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통치 초기 164년경 6명의 동료들과 함께 로마의 장군 루스티쿠스에 심문을 받고 순교를 하였다.
루스티쿠스가 “로마의 신에게 제물을 바치라”고 할 때 저스틴은 “올바른 정신을 가지고 불신앙을 위하여 신앙을 포기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였다. 이때 루스티쿠스는 다시 말하기를 “만약 네가 내 말에 복종치 않으면 너를 사형에 처하겠다”고 하였다. 저스틴은 “나는 나의 주님,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사형을 당하는 것이 내가 열망하는 바요, 구원을 얻는 길이라”고 하였다. 이때 이 광경을 지켜보던 모든 순교자들이 우리도 결코 우상에게 절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마지막에 저스틴은 목을 베일 사형장으로 끌려가면서 하나님을 찬미하며 기도하였고, 마침내 처형을 당했다.

김광식 목사<인천제삼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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