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의종소리] 모든 사람이 받아들여야 할 진리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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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를 혼란하게 하는 모든 사상의 배후에는 한 가지 명제가 숨어 있다.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할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는 것이다. 각자가 진리라고 받아들일 때에만 그것이 진리가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해석과 느낌과 결정이 진리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진리를 상대적인 것으로 바꾸는 것은 결국 진리를 가치 수준으로 하락시키는 것이다. 진리됨이란 모든 시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이어야 한다.
과학적으로 분명히 검증된 사실을 진리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어느 시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이다. 과학의 세계에서 이미 검증된 법칙을 부정하는 사람은 과학의 세계에서 퇴출된다. 그러므로 과학을 배우고 연구하려는 사람은 과학적 진리를 자신의 선택의 여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과학적 진리를 상대적인 가치로 여겨 시대의 변화에 따라 취사선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치란 대륙마다 다를 수 있고 민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심지어 한 나라에서도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공동체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대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가 더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서로가 존중해야 하는 것이다.

이 시대의 문제는 절대적 진리의 존재를 부정하며 상대적 가치를 진리라고 부르며 진리는 상대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할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는 전제 위에 모든 사상을 전개해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 주장의 근본적인 모순은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할 절대적 진리는 없다”고 주장하면서 바로 그 주장은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진리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앞뒤가 다른 것은 사실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절대적 진리라고 받아들여진 것은 과학적 진리 외에도 도덕적 진리로서 너무나 많이 존재한다. “참된 사랑은 희생적인 것이다” “용서는 서로를 자유롭게 한다” “교만한 사람은 멸망한다” 등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진리들이 있다. 이 모든 진리들은 성경에서 더욱 분명하게 발견할 수 있고 그 성경은 절대적 진리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의 책이다.

놀랍게도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면서도 오늘날 과학에서 새롭게 발견하는 진리들이 이미 고대의 책인 성경에 많이 나와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도덕률은 절대적 진리이다. 십계명에 요약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성경 역사를 통해 증거된 도덕률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은 고대의 책이며 이 시대의 문화에 맞게 상대적 가치 평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성경 시대의 문화적 요소는 당연히 문화적으로 해석해서 적용해야 한다. 그러나 성경의 도덕률은 문화를 뛰어넘어 절대적 진리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그 진리는 너무나 분명하며 개인의 해석과 느낌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
그 중심에 인간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질서가 있다. 남자와 여자라는 성별 구분은 성경에 나오는 진리일 뿐만 아니라 과학과 역사를 통해 증명된 상식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러한 성별 구분이 모든 사람이 꼭 받아들여야 하는 진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성을 개인이 취사선택할 수 있는 가치 영역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나 엄청난 모순이 아닌가?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여야 할 진리는 있다”는 너무나 당연한 소식부터 전해야 한다.

이재훈 목사
<온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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