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목회로 한국교회 부활 가능 기대”
한국마을목회종합지원센터(이사장 노영상, 센터장 민건동, 이하 마을목회지원센터)가 창립돼 마을목회를 위한 조직적인 지원에 나섰다.
지난 1월 21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4층에서는 사단법인 마을목회지원센터 창립총회와 함께 ‘마을목회 지원과 이론 정립, 확산 – 마을목회2.0’을 주제로 기념 심포지움이 열렸다. 마을목회지원센터는 사회와 교회 사이에서 가교 역할과 함께 사회와 교회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로의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초교파적 실무형 중간지원조직을 감당할 것이라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
‘한국적 공공신학으로서의 마을목회’라는 제목으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노영상 이사장은 “마을목회는 일상적 삶의 의미와 행복을 발견하게 하는 마을공동체운동이며 소외된 인간성을 회복한다는 면에서 기독교 윤리적으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마을목회는 한국교회가 마을교회로 부활할 가능성을 안겨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센터장 민건동 목사는 마을목회지원센터 역할에 대해 ‘중간지원조직으로서의 기능’을 강조하며, “기획력과 전문성을 갖춘 봉사 기관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네트워크 및 연구 등을 통해 활동 기반 및 역량을 구축하여 사회와 교회가 공동의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협력과 교류, 인재 육성과 지원 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각 발제의 토론자로는 조성돈 교수(마을목회연구소 소장)와 정재영 교수(실천신학대학교)가 각각 사회적 목회 관점과 종교사회적 관점에서 마을목회를 설명했고, 센터운영계획에 대해 박홍래 목사(안산밀알침례교회)와 김성우 목사(예배와설교아카데미 원장)가 발표했다. 그밖에 이성준 목사(과천시건강가정지원센터 사무국장)와 배홍일 목사(친구들교회)가 사례발표를 했다.
한편 본 교단 총회는 지난 102회기(총회장 최기학) 총회 주제를 ‘마을목회’로 정한 바 있으며 마을목회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와 지원활동을 해왔다.
/한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