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그리스도의 위로 속에 주의 사랑 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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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6회 총회에서 총회 제정 군선교주일을 4월에서 호국보훈의 달인 6월 셋째주일로 변경해 달라는 헌의안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2022년부터 6월 셋째주일을 군선교주일로 지키게 되었다. 역사적인 배경을 살펴보면, 제37회 총회에서 12월 첫 주일을 군목주일로 제정해 실시했고, 제52회 총회에서 10월 둘째주일을 군목주일로, 제62회 총회에서 6월 넷째주일로 결의해 변경 실시했으며, 제65회 총회에서 4월 넷째주일을 군목주일로 결의해 실시해 왔다. 제105회기 총회에서는 4월 넷째주일은 특별히 군선교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고, 4월에는 부활주일, 기독공보주일, 장애인주일, 노동주일이 있고, 또 5월 가정의 달을 앞둔 시점에서 교회가 군선교 기념주일을 지키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 한국전쟁으로 발단이 된 군종병과 창설의 의미를 살려 6월 셋째주일에 군선교주일을 기념하는 것이 군선교 현장에서 사역하는 군종목사와 군선교사들에게 더 큰 의미를 갖게 된 동기가 되기에 지난 제105회기 총회군경교정선교부(부장 권위영  목사, 총무 문장옥 목사) 제5차 실행위원회 결의에 따른 결실로 올해 시행 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19의 장기적인 거리두기 제한으로 진중세례, 장병위로방문, 연합예배 등 군선교 사역에 제한적으로 활동이 주춤했던 것은 사실이다. 원하지 않았던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2년 이상 진중세례식은 물론 군인 교회의 대면 예배가 제한을 받으며 군선교 현장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으나 이제 코로나의 여파가 물러가면서 6월을 군선교주일로 지킬 수 있게 된 것은 군선교 현장의 회복을 위한 축복이 아닐 수 없다. 현재 총회장 류영모 목사는 국가유공자이며 군사역에 각별한 애증을 가지고 있다. 군을 향해 교단 전체의 마음으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기에 군선교 사역 현장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더욱 뜨거워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6월로 변경된 첫 총회 군선교주일을 맞아 교단 산하의 모든 교회가 십자가 군병 양성을 위해 군종목사와 군선교사들을 위해 교회와 노회의 군선교 관련부서 및 교우들이 기도하며 한국 교회의 다음 세대를 위해 군선교주일을 지키며 복음의 전선에 이상 없도록 전신갑주를 입고 선교에 매진할 때이다.

총회 군경교정선교부를 섬기고 있는 임원과 실행위원들은 군선교 사역에 매진하고 있는 총회 군종목사단의 소속 교회들을 방문해 위로하고 격려하고 있다. 대한민국 장병들은 물론 해외 파병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 아크부대, 한빛부대, 청해부대 등 세계 평화를 위해 주둔하고 있는 장병들까지 모든 부대의 장병들을 위해 군종목사, 선교사들이 기나긴 코로나시대를 이겨내며, 복음의 순례자, 빛의 사자들인 우리들이 군복음화를 위해 어떻게 돌파구를 헤쳐 나갈 것인가에 초점을 두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하면서 군선교를 위한 직무를 성실히 감당하며, 군선교후원회의 기도와 후원으로 군복음화를 위해 서로 긍휼히 여김으로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이 있는 군선교 현장이 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이 절실하다. 포스트코로나시대에 미래세대가 신앙의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군선교 사역의 방향을 선점해서 나아가는데 기여하며, 전역 후 사회 구성원이 된 이후에도 지역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군선교  현장이 복음의 씨앗이 싹 틔워지는 일에 한국 교회와 모든 성도들의 기도로 위기를 돌파하는데 최선을 다할 때이다. 군선교 현장은 이 시대 청년 선교의 마지막 보루라 할 수 있다. 제107회 총회 주제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주제처럼 예배자로 살아가는 은혜의 역사에 우리가 나서야 한다. 총회군경교정선교부와 군선교후원회 그리고 군종목사, 군선교사를 통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며 예배자로 살아가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와 선교후원을 소망한다.

이충일 목사

<총회군경교정선교부장, 전주 주내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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