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강단] 중보기도의 능력 [행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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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위해서 진정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서 기도해 주는 것을 중보의 기도라고 말합니다.  중보의 삶은 내가 누군가를 돕고 지팡이가 되어 주고 함께 하며 살아가는 삶이라면 중보의 기도는 내가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께 눈물로 나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초대교회 때는 매일 모이고 기도하고 돕고 나누고 찬양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게 모여서 믿음을 성장시키고 서로 하나가 되어 예수의 사랑을 나누고 신앙을 굳게 세웠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모두 즐거웠고 행복해했고 감사함의 삶을 살았습니다. 초대교회는 중보기도의 힘으로 살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도를 위해서 중보기도하신 것처럼 성도들은 중보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기적을 맛보고 체험해야 합니다. 중보기도는 기적을 일으키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헤롯이 야고보를 죽입니다. 그랬더니 유대인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헤롯은 내친김에 베드로도 죽이려고 구속해서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날 예루살렘 교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도 야고보가 순교했는데 베드로까지 순교하면 복음 전파에 차질이 빚어집니다. 그것은 너무나 큰 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제자들과 성도들이 그 밤에 다락방에 모여 아주 뜨겁게 중보기도를 합니다. 그날 그 다락방의 기도가 얼마나 뜨거웠겠습니까. 모두 생사를 걸고 기도했을 것입니다. 마음을 같이하고 뜻을 같이해,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하시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옥에 갇혀있는 베드로가 무사히 구출되기를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을 간절히 찾으며 간절히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서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밤에 옥중에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그 밤에 천사를 동원해서 감옥 문을 열어 베드로를 무사히 탈출시키신 것입니다. 베드로가 나와 다락방에 와 보니까 모두 모여 뜨겁게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그 밤에 기도하던 제자들이나 베드로나 얼마나 뜨겁게 그 감격을 서로 나누었겠습니까. 그것이 중보기도에 나타나는 기적이고 은혜이고 복입니다. 중보의 삶, 중보기도에는 이런 힘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중보기도에는 이런 기적을 동반합니다. 내가 나를 위해서 기도할 때도 물론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십니다. 내가 누군가를 위해서 중보기도를 하면 응답이 주어지는 것뿐만 아니라 기적 같은 응답의 역사도 일어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8장을 보면 한 백부장이 예수께 와서 간절히 간구했습니다. “내 종이 중풍 병으로 누워있으니 고쳐주십시오. 당신이 직접 가실 것도 없이 말씀만 하셔도 내 종이 고침을 받을 줄로 믿습니다.” 세상에 이런 주인이 어디 있습니까. 종이 병들었으면 내버리면 그만인데 그 종이 고침받기 위해서 주인 백부장이 기도합니다. 백부장은 부하가 백 명이나 되는 군사의 지휘관을 말하는데 그 주인이 예수께 직접 찾아와 종의 건강을 위해서 간구했습니다. “내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나이다, 고쳐주십시오. 고생하면서 가실 것도 없습니다, 그냥 말씀만 하셔도 고쳐질 줄 믿습니다.” 그 말에 예수님이 감동하시고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 이만한 믿음을 본 일이 없느니라 네 믿음대로 되라, 그랬더니 그 시로 하인이 나음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백부장이 하인을 위해서 예수님께 중보기도한 것입니다. 예수님께 자신의 하인이 죽게 된 사실을 아뢰었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중보기도에 기적으로 응답했습니다.

 초대교회가 이런 중보의 삶과 기도로 교회가 부흥하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진정 중보의 마음이 있는 곳에는 하늘이 움직이십니다. 하늘도 감동하십니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말하자면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고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인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중보기도의 위력이고 힘이고 능력이고 축복입니다. 

그렇다면 진정 우리는 이웃을 위해서 기도하는 중보자가 되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중보자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고, 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하는 중보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이 세상을 구원하는 목적을 다 이루는 역할을 다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중보기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셔서 지금도 우리를 위해서 중보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한 마음과 한 뜻으로 기도하던 중보기도의 정신을 배워야 합니다. 특별히 정치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서고 경제가 회복되고 한국교회가 다시금 깨어 일어나 예배와 기도와 전도가 회복되도록, 주의 종과 앞장서서 일하는 일꾼들을 위해서 서로서로 중보기도해야 합니다.

세겹줄을 끊어지지 않습니다. 두세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예수님께서 함께 하셔서 기도의 응답을 주신다고 약속했습니다. 뜨겁게 중보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행 12:5)

이영호 목사

<총회호남부흥전도단 상임총무, 대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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