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
존경하는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원 여러분!
제50회 전국장로수련회에 참석하신 회원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주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 가운데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1975년 전국장로수양회라는 명칭으로 시작된 전국장로수련회가 올해로 50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반세기를 지나는 동안 본 연합회 전회장님들과 임, 역원님들의 헌신적인 기도와 봉사로 오늘에 이르게 됨을 감사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50회를 맞으면서 저를 비롯한 52회기 임원 모두는 이번 수련회가 그 어느 해보다도 더 알차고 은혜로운 수련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였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일 작정기도를 통해 수련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우리가 올려드린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어 하나님께서 이번 수련회를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가운데 진행케 하시고 우리의 영성과 믿음이 회복되도록 도우시리라 믿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기도에 동참해 주신 임원님들과 지노회장로회 회장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우리는 교회와 사회에서 존경받는 장로입니다. 장로의 직분에 걸맞게 생활에 있어 모범을 보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분열과 갈등이 만연한 사회에 우리는 하나됨을 위하여 기도하고 특별히 남과 북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우리가 수련회로 모인 이유 중의 하나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미스바 광장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가 입을 벌려 주께 부르짖읍시다. 총회와 노회와 교회가 화평하도록 기도하고 복음으로 통일되는 국가의 미래를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기도합시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2회기 주제인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전국 3만4천여 장로님들께서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실천하는 장로님들로 거듭나기를 소망합니다. 이와 더불어 희년을 맞이하는 이번 수련회가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신앙공동체에 생채기를 내고 아픔을 통해 회개의 장으로 들어서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하며 회원 여러분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가 주의 은혜로 평안하시기를 기원하며 대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7월 3일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박영호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