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한국세계선교협의회, 2024 해외선교 실태조사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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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68%, 3040선교사 발굴 시급

한국세계선교협의회(사무총장 강대흥 목사, 이하 KWMA)는 지난 7월 25일 KWMA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4 해외선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KWMA와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 이하 목데연)가 지난 1월 초부터 한 달간 KWMA 소속 해외선교사 32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목데연 지용근 대표가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해외선교 문제점은 △장기선교사의 고령화 △선교국 부임 전 사역지 이해 부족 △선교사의 현지 문화, 현지인에 대한 이해 및 존중 부족 △성과주의·외형주의적 선교 등이며, 한국선교 미래 과제로는 △미래 세대의 선교사 발굴 △선교 전략 수립 △선교교육 강화 등으로 나타났다.

선교사 연령분포는 지난 4년 사이 50대 이상은 51%에서 68%로 증가(30세 이하 7%, 40대 25%, 50대 39% 60세 29%)했다. ‘선교국 부임 전 사역지 이해 수준’에 대한 질문에 36.4%는 ‘파악하지 못함’으로 답해, 선교국 부임 전 3명 중 1명 이상은 사역지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선교사의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선교사의 현지 문화, 현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부족’(21.2%)에 이어서 ‘자기 위주의 선교 활동’(13.1%) ‘장기적인 선교사역 비전·전략 부재’(12.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선교 정책의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성과주의·외형주의적 선교’(41.2%), ‘개교회 중심적 선교로 인한 체계적 선교정책 부재’(15.4%) ‘파송단체·교회 중심적 선교’(1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교사들은 ‘한국 선교의 미래 과제’로 ‘미래 세대의 선교사 발굴’(39.5%)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서 ‘선교 전략 수립’(35.3%)과 ‘선교교육 강화’(3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목데연 지용근 대표는 “10년 후 한국교회 해외선교사 수는 반토막이 될 것이다. 은퇴선교사 문제 및 30·40세대 선교사 발굴 문제 등의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가 미래지향적 한국선교의 열쇠”라고 밝혔다. 이어서 “한국교회 분위기상 이전에는 열정과 믿음을 앞세워 체계적인 교육 없이 선교지에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선교사 문제에 관한 질문에 ‘선교사의 현지 문화, 현지인에 대한 이해와 존중 부족’이 가장 높게 나온 것과 더불어 한국선교 미래 과제로 선교 전략과 선교교육이 높게 나온 것을 보면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KWMA 사무총장 강대흥 목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한마디로 도전적”이라며, “해외선교 실태조사를 매년하기는 힘든 실정이지만 정기적으로 실행해서 기록으로 남긴다면 한국 선교의 건강성 회복 및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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