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 한국교회]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한인 신학교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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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목회자를 세우는 신학교육

한인 선교사들이 신학교 사역을 통해 현지인을 훈련하기 시작한 것은 Explo ’74 이후 인도네시아에 파송된 선교사들에 의해서이다. 이은무 선교사는 1976년 국제선교협력기구(KIM)가 파송한 최초의 선교사로 입국해 서부 깔리만탄의 뽄띠아낙을 중심으로 한 신학교육과 지도자 양성을 통한 사역을 했다.

1980년대에는 한국 경제의 상황이 경제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 아시안게임과 서울올림픽을 치렀던 시기였고 교회적으로는 성장하고 부흥하던 시기였다. 이 시기는 1970년대에 비해 훨씬 활발하게 선교 활동을 한 시기였다. 유정우 선교사 부부는 1980년 4월에 파송되어 동부 칼리만탄의 사마린다에서 ‘교회봉사를 위한 지도자 양성학교’라는 이름으로 인도네시아 장로교회 직영신학교를 설립해 1983년 개교해 교장에 취임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장로교회 역사에 있어서 최초의 직영신학교였다. 또한 1980년에는 한숭인 이금숙 선교사 부부가 파송되어 동부 자바 말랑시에서 인도네시아 기독교 봉사회(LEPKI)와 협력 사역을 했으며, 한인교회인 수라바야 한인교회와 자카르타 선교교회를 개척했고, 말랑에 엘로힘 신학교(STTELA)를 설립해 신학 교육 및 교회 지도자 양성에 힘썼고, 인도네시아 기독교 방송국과 협력해 방송 선교의 사역도 담당했다.

1983년에는 조기술 양경애 선교사가 파송되어 바땀에서 개척선교 및 의료선교 사역을 했다. 1983년에는 김증국 선교사가 말랄지역에 도착해 신학교육, 교회개척 사역을 했으며 1986년 11월 중부자와(Jawa Tengah) 욕야카르타에 소재한 복음주의 신학교(STII)에서 신학교육을 했다. 1984년에 안성원 조은숙 선교사는 국제 선교협력기구(KIM)의 파송으로 서부 깔리만탄 안중안 신학교(ATI)에서 교회사를 강의했다. 1984년 김병선 홍은희 선교사는 국제선교협력기구와 한국 기독학생회(IVF)의 파송 받아 수마트라 딴중에님에서 선교하다가 1988년에 귀국했다. 이헌철 최성숙 선교사는 1984년 입국해 말랄에서 진학교육과 교회개척을 했으며 반둥 한인교회를 담당하기도 했으며 후에는 현지인 개척교회 및 미전도 종족 사역을 했다. 이 기간에는 김희명, 윤태곤, 이옥성, 심의장, 박연화, 김익배, 권혜란 등의 많은 선교사가 파송됐다.

1990년대에는 한국교회가 내부적 성장에서 눈을 돌려서 해외선교의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되던 시기이며 인도네시아는 이 시기에 53가정 98명을 파송했다. 1990년 1월 송광옥 선교사는 복음 선교 신학대학에서 성인교육과 바울서신을 강의하면서 GKIS교단과 동역 사역, 교회건축 및 지도자 훈련을 위한 사역을 했고, 1997년에는 리뽀 까라와찌(Lippo Karawaci)에 한인 열방교회를 설립했다.

1990년에는 기하성 순복음 세계선교회의 파송으로 정일국 박미란 선교사가 입국하며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사역했으며, 같은 해에 김창기 정덕경 선교사가 입국해 사띠아 와짜나(Satia Watana) 신학대학에서 선교학을 가르쳤고 목회자 세미나, 기독교 현장교육, 외국어대학 교목 등으로 선교사역을 했다. 그 외에도 박중형 오세혁 선교사는 이리안자야에서 개척선교를 했다.

소기천 박사

<장신대 은퇴교수, 한국교회정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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