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출 3:12)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고질적인 습관이었다. 민수기 14장 말씀에 보면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에서 10번이나 하나님을 시험했다는 언급이 나온다. 여기서 나온 이 10번이라는 것은 단순히 10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반복 진행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들은 그냥 어려움을 만나기만 하면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했다. 그들은 위기에 닥칠 때마다 불평했고 원망했다.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죽음을 기정사실화 했지만, 모세는 이 위기 속에서 이곳으로 이끄신 하나님의 의도를 영적으로 보게 된다. 그래서 돌이켜가라고 하는 말씀에 순종합니다. 순종하니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볼 수 있게 된다. 백성들은 이곳이 자신의 매장지가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모세는 오히려 이곳에서 하나님의 구원이 시작될 것을 보았다. 똑같은 상황이더라도, 믿음 없는 사람들의 눈에는, 그곳이 자신의 매장지이지만, 믿음의 사람의 눈에는 그 곳이 하나님의 구원이 시작되는 곳인 줄 믿는다. 죽음의 장소를 구원의 장소로 하나님께서 역전시켜 주실 줄 믿는다.
이제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본 모세가 이렇게 말한다. 출애굽기 14장 13-14절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황원준 전문의
<황원준 정신의학과 원장•주안교회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