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민족·사랑 비전 가지고 선교할 것”
한국교회통일선교교단협의회(회장 김종길 목사, 이하 한통협)는 지난 10월 29일 숭실대학교 형남홀에서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센터 주관으로 ‘한국교회의 통일선교 사역의 참여와 연합을 위한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2024 한국교회 통일선교포럼을 개최하고,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북한기독교총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개회예배는 한통협 사무총장 이상택 목사(기성) 사회로 순복음통일사역자협의회 회장 박상식 목사(기하성) 대표기도, 통일목회개발원 원장 김찬곤 목사(합동)가 ‘회복’ 제하 말씀,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축사, 한통협 회장 김종길 목사(재건) 환영사, 서부연회 총무 김영민 목사(기감)가 축도했다.
김종길 목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교회가 통일선교의 구체적인 기도와 동참을 끌어낼 수 있기를 바라며, 해외 한인 디아스포라 교회와 교단들에게도 통일포럼에 참여할 기회가 더 늘어나길 바란다. 우주적 통일사역의 실무자이신 성령의 이끄심으로 통일 한국, 부흥 한국, 선교 한국의 디딤돌을 놓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첫 번째 세션은 ‘한국교회 통일선교 현황과 전망’ 주제로 진행됐으며, 통일선교대학원 이사장 정성진 목사(통합)가 좌장으로 숭실대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하충엽 교수가 ‘북한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주제 발제, 북한정의연대 대표 정베드로 목사가 ‘지속가능한 통일선교 전략과 교회의 참여’ 제목으로 발제하고 총신대 통일개발대학원 하광민 교수가 토론했다.
하충협 교수는 “러-우 전쟁 등으로 한반도 주변 정세는 급변하고 있고, 이로 인해 한국교회가 과거에 했던 방식이 아니라 새로운 패러다임의 북한선교를 찾을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 북한을 향한 구속사적 역사에 한국교회의 역할을 새로 고려해야 한다”며, “북한과 수교국인 브라질 등 다른 나라에 있는 교회들이 북한선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또 교회들이 교단을 넘어 북한선교의 정신과 정책을 공유해 ‘복음 통일’, ‘민족 정체성 공유’, ‘사랑의 한 국가론’으로 방향을 잡고 나가도록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오찬 후 한통협과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북한기독교총연합회가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한국교회 교단별 통일선교 임원 소개 및 사역발표로 △고신 통일선교원 전문위원 방영진 목사 △기감 서부연회 총무 김영민 목사 △기성 북한선교위원회 부총무 김재성 목사 △기침 통일선교협의회 부회장 한유기 목사 △기하성 순복음통일사역자협의회 회장 박상식 목사 △재건 북한선교연구원 사무총장 구경훈 목사 △통합 남북한통일선교위원회 실장 이명숙 목사 △합동 통일목회개발원 전문위원회위원장 이수봉 목사가 각각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통일선교를 위한 참여 주체들의 역할’ 주제도 진행됐으며,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사무총장 이수봉 목사(합동)가 좌장으로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사무총장 오성훈 목사가 ‘통일선교를 위한 지역교회의 역할’, 고신 통일선교원 원장 정종기 목사가 ‘해외교회와 한인교회의 역할’, 여명학교 교목 배민수 목사가 ‘다음세대와 탈북민의 역할’ 제목으로 각각 발제하고, 마산재건교회 송영섭 목사, 신한대학교 장광수 교수, 기침 통일선교협의회 회장 김원정 목사와 하나로드림교회 송혜연 목사가 각각 토론했다.
종합토론은 한통협 정책위원장 정규재 목사가 좌장으로 진행했다.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