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의료원 전재규 명예교수가 대구제일교회 강금주 장로에 대한 추모집 ‘상한 갈대의 꿈’(북랜드)을 출간했다.
전재규 명예교수는 책을 통해 자신의 장인어른이자 순교자인 강금주 장로의 80년 생애를 반추하며 그의 모범적인 삶을 세상에 알리는 한편, 강금주 장로 자제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 또한 대구제일교회 분규, 강금주 장로의 고백적 수기 등 다양한 교계 이야기들을 함께 구성했다.
전재규 명예교수는 “순교자이자 애국자로서 평생 모범적인 삶을 살았던 강금주 장로님의 사연을 글로 남겨야 무거운 짐을 벗는다는 생각으로 연필을 들었다. 제일교회가 영구히 한자리에 보존될 수 있도록 한 장로님의 노력으로 오늘날의 대구·경북 기독교 역사를 이해할 수 있었으며, 이 모든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다”고 말했다.
한편, 전재규 명예교수는 우리나라 마취통증의학과의 시작을 알린 의학자로서도 명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한국호스피스협회 초대 이사장, 계명대학교 의과대학장, 대신대학교 총장, 동산의료원 박물관장, 대구 3·1 독립운동 재연 추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1988년 ‘척추마취의 임상’을 시작으로 다수의 마취 관련 의학서를 썼으며, 40여 권의 폭넓은 저작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대구지사장 이상호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