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73회기 정기총회 성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조성암 대주교, 총무 김종생 목사, 이하 NCCK)는 지난 11월 22일 서울 성 니콜라스 대성당에서 신임회장 기자회견을 가졌다.
NCCK 최규희 간사 사회로 총무 김종생 목사 인사, 신임회장 소개, 신임회장 조성암 대주교 인사, 질의응답 했다.
조성암 대주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사랑의 자녀여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것이 지금 우리에게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말로만 하고 희생이 없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라며, “사회에서 일어나는 많은 문제들에 대해 성찰하고 살펴본다면 그 근원은 사랑의 결핍이라고 할 수 있다. 초대교회의 모습을 생각하며 소통하고 연합하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종생 목사는 “다양한 양극화가 심화된 우리 사회에서 NCCK는 한쪽에 서지 않고 어떻게 사회 통합을 이뤄낼 것인가를 생각할 것이다. 다양한 소리가 나올 수 있지만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악마화하지 않고 인정하며 함께 가는 파트너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 소수의 양극단 때문에 다수의 중간 입장들이 힘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NCCK는 지난 11월 18일 이화여자대학교 대학교회에서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 주제로 제73회 정기총회를 개최, 신임회장에 조성암 대주교를 선임하고 회무를 처리했다.
신임원은 △회장 조성암 대주교(정교회) △부회장 김영걸 총회장(통합), 박상규 총회장(기장), 박동신 의장주교(대한성공회), 신관우 이사장(한국YMCA), 김주연 사관(구세군), 이지혜 청년 △서기 신태하 목사(기감) △회계 김봉은 목사(기독교대한복음교회) △감사 이광섭 목사(기감), 이은영 부회장(한국YWCA).
/신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