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인터뷰]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3회기 회장 길근섭 장로(대전서노회/세계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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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발하며 한국교회와 사회를 이끌어 가자”

◆ 53회기 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 드리며 소감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약하고 부족한 종을 불러주시고 과분한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원근 각처에서 총회로 모여 함께 예배하며 모임을 축하해 주신 선후배 장로님들과 동료 장로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특별히 후원해 주시고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증경회장님들과 선배 장로님들께 진심어린 마음으로 존경과 사랑을 표하는 바입니다. 선배 장로님들께서 쌓아올리신 하늘나라 역사의 금자탑에 누(累)가 되지 않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죄인을 구하러 오신 예수님께서 또한 섬기러 오셨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부족한 종이 이전보다 더 열심히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전국 3만 5천여 장로회원님들과 함께 제53회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이끌어 갈 것입니다.

◆ 53회기 주제를 ‘우리, 다시 세상의 빛으로’(사 60:1)로 정하셨습니다. 주제설명과 주제선정 배경, 비전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3회기 주제를 ‘우리, 다시 세상의 빛으로’라고 이사야 60장 1절, 마태복음 5장 14절과 16절의 말씀을 기준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이 세대뿐 아니라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매우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잃어버린 영성을 회복하고, 교회가 다시 세상의 빛으로 나아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세상은 점점 어두워지고 있으며, 많은 이들이 희망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삶의 많은 부분이 절망과 좌절 속에 빠져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빛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빛을 잃어가고 있는 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범죄에 연루되는 경우가 늘어, 교회 안의 분쟁으로 인해 빛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다시 빛으로 본분을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선제적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의 실생활에 구현(具現)하기 위한 세 가지 표어를 정했습니다. 첫째, 우리가 먼저 일어나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십시다. 다시 영적 회복을 위해 진정한 회개 기도를 교회마다 부르짖어야 하겠습니다. 전국 3만 5천여 장로회원님들께서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국교회를 회복해야 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둘째, 우리가 먼저 다음세대들에게 소망의 빛을 밝히십시다. 다음세대는 영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교회학교는 10년간 43% 감소했습니다. 향후 10년 간 약 30% 추가 감소가 예상이 됩니다. 다음세대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우리는 본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세대들을 향한 투자와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우리가 먼저 세상에서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본보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셋째, 우리가 먼저 민족을 치유하고 깨우는 사명을 세우십시다. 한국교회는 여러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예배의 자유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동성애, 낙태법 등 반기독교적인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를 선포하며,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급선무(急先務)는 신앙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일입니다. ‘코람데오의 삶’ 곧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바르고 건전한 기독교 역사를 바로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 전장연 53회기를 이끌어 가실 방향과 더불어 주요사업들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53회기는 잃어버린 영성을 회복하고 3만 5천여 장로회원들이 다시 세상의 빛으로 나아가기 위한 회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비추는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타 교단들도 부러워하는 전국장로회연합회의 꽃인 전국장로수련회를 통해서 영적인 쉼과, 다시 빛으로서의 본분을 회복하는데 선제적 행동을 위한 수련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전국장로수련회와 더불어 지도자 세미나, 엘더스쿨을 통해서 장로님들께서 소망의 빛을 비추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밖에도 침체되어 있는 다음세대들에게 아름다운 신앙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어둡게 꺼져가는 한국교회에 소망의 빛을 밝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포괄적 차별금지법 악법을 통해 성경의 본질을 훼손하는 동성애, 이슬람, 이단의 세력들이 교회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종이 선두에 서서 전국 3만 5천여 장로회원들과 함께 오염된 세력들을 물리치기 위한 영적인 싸움을 싸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바르게 세우며 연합회의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복음전파의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몸 바치도록 하겠습니다. 화평을 도모하며 모두가 하나가 되는 사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대전세계로교회 김성기 목사와 성도들

◆ 전국 3만 5천여 장로회원들이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이끌어가야 할 사명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전국 3만 5천여 장로회원 여러분, 선배들의 좋은 신앙의 모습은 계속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연약한 인간적인 모습도 있습니다. 말씀의 전통과 생활의 순결을 잘 지키지 못한 부족한 부분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회개함으로 장로의 정체성을 회복하며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잃어버린 영성을 회복하고 교회가 다시 세상의 빛으로 나아가기를 명령하고 계십니다.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해야 합니다. 우리의 부족함을 진심으로 회개하고,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며, 한국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교회가 다시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그날이 오기를 소망합니다.
점점 어지러워지는 이 세상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그리스도인 된 우리 모두가 스스로 ‘ 빛을 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일어나서 산 위의 빛을 밝히는 장로회원들이 되길 바랍니다. 한국교회가 다시 세상을 향해 빛을 발하는 사명에 장로회원들이 가장 선봉장에 서기를 소망합니다. 어두워진 이 땅을 비출 뿐만 아니라 또한 선교의 동력이 되어야 할 것 입니다. 이런 귀한 사역에 전국 3만 5천여 장로회원들이 선봉에 서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 전국장로회연합회 3만 5천여 장로회원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여러 해에 걸쳐서 온 세상을 흔들며 우리 모두에게 고통을 안겼던 팬데믹 역병으로 인해 한국교회들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으나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함께 기도하며 노력해 질서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때마다 우리를 지켜주신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를 지키시고 도우시며 보호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전국 3만 5천여 장로회원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믿음으로 나아갈 때 전국장로회연합회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변화와 성숙으로 전국장로회연합회의 품격과 정체성을 이어가는데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우리, 다시 세상의 빛으로’의 주제를 감당하기 위해 우리가 빛을 발하는 대열의 선두에 서서 이 사회를 이끌면서 앞으로 나아가십시다. 감사합니다.
/박충인 기자

회장 길근섭 장로 가족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취임사

전국장로연합회 제53회기의 출범을 위하여 총회를 허락하시고 부족한 종을 전국장로연합회 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이 자리에 오기까지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증경회장님들과 역대 임역원 여러분 그리고, 지노회장로회 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와 더불어 존경과 사랑을 표하고자 합니다.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하나님께서 능히 감당할 만한 능력주시리라 믿고 새로 선임된 임원들과 함께 제53회기에 부여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제53회기는 ‘우리, 다시 세상의 빛으로’ 주제 하에 잃어버린 빛을 찾아서 다시 세상을 향해 빛을 발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기적인 생각이 서로를 분열시키고 다투게 하며 때로는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도 더 추한 모습으로 스스로 빛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 요즘 우리의 삶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이사야 60장 1절의 말씀을 근간으로 하는 53회기 주제는 우리 세대뿐만 아니라, 다음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은혜에 대한 심오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제를 실천하기 위하여 세 가지 실천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 우리가 먼저 일어나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자. 둘째, 우리가 먼저 다음세대들에게 소망의 빛을 밝히자. 셋째 우리가 먼저 민족을 치유하고 깨우는 사명을 세우자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삶을 회개하고 잃어버린 빛을 찾아서 교회로 사람들이 모여들게 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의 이웃과 교회를 사랑하고 어둠의 세력들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실현시키는 그런 노력들을 전국 3만 5천여 장로회원들이 먼저 실천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현재 우리 주변에는 기독교를 공격하는 세력들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나 성경의 본질을 훼손하는 동성애, 이슬람, 이단의 세력들이 교회를 무너뜨리려 우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부족한 종이 선두에 서서 이런 오염된 세력들을 물리치기 위해 영적인 싸움을 싸워나가겠습니다. 우리 전국장로회연합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바르게 세우며 전국장로회연합회의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복음전파의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몸 바쳐 섬기는 종이 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3만 5천여 장로회원들의 화평을 도모하며 모두가 하나가 되는 사명을 위하여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기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불만과 정치적 갈등은 심화되고 있고, 나라와 나라가 다투는 세상에서 이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장로 된 우리가 해야 할 본분입니다.
한국교회의 믿음의 선진들은 절제절명의 위기를 맞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함께 기도하며 노력하여 질서가 회복되어 왔습니다. 이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때마다 우리를 지켜주셨듯이 앞으로도 우리를 지키시고 도우시며 보호해 주실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따라서 저를 비롯한 모든 임원들은 이 땅에 전쟁이 종식되고 주께서 주시는 평화가 임하도록 쉼 없이 기도할 것입니다. 3만 5천여 장로회원들도 기도하는 일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우리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하여 믿음으로 나아갈 때에 전국장로회연합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새로운 시작은 사람들로 하여금 기대와 함께 희망을 갖게 합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로 선임된 임원들과 함께 전국장로회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함께 기도하면서 변화와 성숙으로 전장연의 품격과 정체성을 이어나가는데 우선순위를 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1월 21일
전국장로연합회 회장 길근섭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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