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발언대]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 기도로 부흥을 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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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교회는 선교대국이라는 기치 아래 겉으로는 여전히 크고 화려해 보이지만, 그 안을 깊이 들여다보면 심각한 위기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교세 감소, 다음세대 이탈, 세상 속에서 교회의 신뢰 약화 등은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우리 신앙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본질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절대 의지, 그리고 말씀과 기도 속에 거하는 삶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성공하는 교회’에 집중했습니다. 교인 숫자와 건물 규모,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치 교회의 힘인 것처럼 여겼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사 56:7)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가 사라진 교회는 이미 생명을 잃은 교회입니다. 기도가 없는 신앙은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끈 평양대부흥운동을 기억합시다. 그 중심에는 언제나 회개와 기도가 있었습니다. 철야 기도, 새벽 기도, 산기도는 단순한 열정의 표현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자신을 낮추며 주의 뜻을 구하는 거룩한 몸부림이었습니다. 

“너희는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 

부흥은 인간의 전략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 은혜는 기도하는 심령에 임합니다.

장로는 교회의 기둥입니다. 기둥이 흔들리면 집이 무너집니다. 우리가 먼저 무릎을 꿇고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기도의 자리를 회복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 5:17)고 권면합니다. 기도가 없는 장로, 기도가 없는 교회는 부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말씀 안에 거하고 기도로 무장할 때, 성령의 능력이 임합니다. 숫자가 아니라 영광을,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한국교회의 희망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부흥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부흥은 무릎 꿇는 그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 장로들이 앞장서 기도의 본을 보일 때, 한국교회의 내일은 여전히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역사하실 것입니다.

임천수 장로

<경안노회 장로회장, 혜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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