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참석하는 한라산 산행, 영적 여정으로 준비”

전국장로산악회 회장 김택종 장로는 지난 8월 2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 한라산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137차 정기산행에 대해 설명하고 기도를 요청했다.
회장 김택종 장로는 “단순히 산을 오르는 일이 아니라, 전국의 장로들이 하나 되어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허락하신 자연의 명산을 오르며 호연지기를 키우고 주님 안에서 교제하는 영적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서두를 시작했다.
김택종 장로는 전국장로산악회 사상 처음으로 한라산 산행을 준비하게 된 계기에 대해 “회장에 취임하면서 ‘명색이 전국장로산악회인데, 한라산을 한 번은 가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이후 마치 누군가 옆에서 알려준 것처럼 하나하나 계획들이 눈에 보였다”고 밝혔다.
김택종 장로는 정기산행 계획에 대해 “예전에는 지역만 정하고 구체적인 일정은 미루는 경우가 많았지만, 저는 미리 정해놓고 준비하고 싶었다. 5월엔 무릉계곡, 7월엔 금악산, 9월엔 한라산, 11월엔 소백산… 이렇게 미리 확정해 안내했다”며 “처음에는 30~40명 정도 참석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최근 용추폭포 산행 때도 101명이 모였는데, 이번 한라산은 무려 150명이 신청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들도 함께하는 의미 있는 산행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장로는 “단순히 산행만 하는 모임이 아니라, 장로다운 산행이 되길 원한다. 장로들이 가는 산행에는 영적 의미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첫날은 성지순례를 주제로 은총의 동산, 제주 출신 제1호 순교자 이도종 목사님 묘소, 강병대교회, 모슬포교회 등을 방문해 기도할 계획이다. 둘째 날은 백록담을 향한 도전이다. 완만하지만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생각한 성판악 코스를 선택했고, 왕복 9~10시간을 예상하고 있는데 체력상 어렵다면 중간에서 돌아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장로는 “‘투 트랙’의 일환으로 사정상 한라산에 오르지 않는 분들을 위해 제주의 오름 코스와 카페 교제를 준비했다”며 “부부 동반, 노회별 참석자들이 친교하며 힐링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계획했다. 또한 마지막 날은 서귀포교회에서 폐회예배를 드리고, 환상의 숲 등 제주 자연을 체험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라산 산행에 대한 기도제목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일기 가운데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란다. 모쪼록 하나님의 창조 섭리를 찬양하며 주께 영광 돌리는 행복한 여정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 한라산에 장로들이 함께 오른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 전국장로산악회의 제137차 정기산행은 전국 장로들의 믿음과 신앙, 우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희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