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미학

[기쁨의 미학] 공처가
 

승호는 머리를 끄덕였다. 어쩐지 세련되어 보인다 했더니 역시 그랬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디자이너라면서요?” 승호가 알고 있기로는 디자이너도 그 범위가 좁지…

[기쁨의 미학] 고교 동창회
 

“야! 진호가 죽었다고? 갸가 죽었단 말이지… 나 그놈 하고 꽤나 싸웠었는데…” 말끝이 흐렸다. 이제는 회갑을 지나 고희를 바라보는 인생 황혼기에…

[기쁨의 미학] 미국 대통령 손
 

생각보다는 서먹하지가 않았다. 처음에는 모든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만 같아서 마음대로 좌우를 둘러볼 수가 없었지만 그러나 의외로 사람들의 표정은 그렇지가 않았다.…

[기쁨의 미학] 뜨거운데
 

왕눈이는 머리를 끄덕였다. 알아서 그러는지는 모르나 알아듣는 것처럼 시늉이라도 하니 답답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에 맞지 않아 심술이라도 부리기 시작하면…

[기쁨의 미학] 뜨거운데
 

앞장선 초등학교 3학년짜리 큰 외손자의 뒤를 따라가다가 ‘외할아버지 저 아파트가 우리집이에요’하며 손으로 가리키는 언덕 위 아파트를 보자 덕수는 갑자기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