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인터뷰]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전학수 장로(진주대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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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회복시키고 다시 부흥의 길로 이끌어 갈 것”

◇80회기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취임을 축하드리며, 소감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와 전회장님 그리고 모든 회원들의 지도와 도움으로 80회기 회장으로 취임하게 됨을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전회장님들의 헌신과 수고, 그리고 70만 회원들의 섬김과 봉사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 터전 위에 부족하나마 하나님께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일에 겸비한 마음으로 섬기겠습니다. 코로나19로 다소 침체되어 있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회복과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80회기 주제를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로 정하셨습니다. 이번 본 교단 105회기 총회 주제를 사용하게 된 배경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교단총회의 산하기관으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함께 총회의 한축으로 80회기를 시작하는 지금까지 달려왔습니다. 지난 제105회기 총회에서는 주제를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스 10:1.12/행 3:19-21)라고 정하고 예배, 양육, 봉사, 선교의 회복을 선포하였습니다. 총회에서 선포한 회복 슬로건이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선교, 교육, 봉사의 목적사업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산하기관은 교단총회에서 정한 주제를 따르는 것이 바람직한 일 이라고 생각해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주제 말씀도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스 10:1.12/행 3:19-21)로 동일하게 정하고 제80회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80회기 주제가 70개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가 모일 때마다 고백되기를 바라고, 이웃과 지역사회에도 위로와 격려가 되는 주제로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 전파에도 쓰여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선택을 앞두고 있는 상황 속에서 80회기를 통해 에스라 시대에 하나님께서 레위인들을 먼저 각성하게 하신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교회 지도자들을 먼저 하나님과의 친밀한 각성된 지도자들로 변화시키고, 교단의 모든 교회들 가운데 예배가 이전보다 더욱 온전한 예배로 회복되며, 하나님의 말씀의 주권과 말씀 신앙의 회복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 남선교회의 정체성인 선교, 교육, 봉사를 바탕으로 계획된 80회기 중심사업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초창기에 일제 강점기 시절과 6.25전쟁으로 인한 폐허와 잿더미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며 온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힘썼습니다. 그 결과 한국교회는 부흥되었고 사회의 등불과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80회기를 시작하면서 초창기 한국교회 성도들처럼 한마음으로 `하나님 앞에서’라는 코람데오의 정신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평신도의 담대한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선교, 교육, 봉사의 사역을 능력 있게 감당하여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점점 침체되어 가는 한국교회를 회복시켜야 될 것 입니다.
80회기 사업은 지금까지 추진해 온 국내선교, 해외선교 및 북한선교, 지노회연합회 조직 강화 및 연합사업 활성화, 1·5·3운동 전개, 중장기발전연구 등의 5대 중점사업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5대 중점사업을 통하여 제80회기에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새롭게 회복하는 한 회기로 세워가고자 합니다.

직전회장 최상헌 장로로부터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기를 이양 받은 신임회장 전학수 장로

◇ 남선교회가 10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석부회장 당선 당시 100주년 기념사업의 준비와 더불어 회원 100만명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남선교회 조직을 더욱 강화하시겠다는 포부를 밝히셨습니다. 앞으로 계획들에 대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올해로 남선교회 창립 97주년을 맞이합니다. 이제 3년 후 83회기에는 10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에서는 특별위원회 조직 가운데 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를 구성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80회기에도 남선교회 100년사 출판 및 영상 제작, 100주년 CI 작업, 100주년 기념품 개발, 100주년기념행사 등을 준비하는 회기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원 100만명 확보를 위해서 5대 중점사업 중 하나인 1·5·3운동 가운데 첫 번째인 회원 1인이 1명 이상 전도하기 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합니다. 평신도는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로부터 영성과 지성의 능력을 공급받아 그것을 발판으로 세상에 나아가 많은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할 책임을 부여받은 사명자들입니다. 70만 회원들이 1명 이상씩 전도하여 회원 100만명 확보에 열심을 다하는 80회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코로나19로 한국교회가 위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 보다 더 평신도들의 사역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남선교회가 어떤 역할이 필요할지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은 모든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피해갈 수 없으며 대처하는 방안도 어느 개인, 단체, 나라에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대처하고 또한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도 정부의 행정 명령과 소그룹모임 금지 등으로 예배와 봉사 그리고 친교가 온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많이 약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앞에 남선교회는 언택트 시대에 맞는 예배, 선교, 교육, 봉사의 다양한 온라인 신앙 콘텐츠를 개발하고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두 체계를 동시에 구축하여 평신도들인 우리 회원들이 먼저 뉴노멀 시대의 시작에 맞는 사역환경에 적응하고 실천하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앞서 먼저 밝혔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선교, 교육, 봉사의 사역을 능력있게 감당해야 합니다.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자아 점검과 성찰을 선행하여 코람데오의 정신으로 이 시대에 맞는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을 하므로 점점 침체되어가는 한국교회를 회복시키며 다시 부흥의 길로 세워 나아가는 일에 역량을 함께 모으는 것이 우리들이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 하겠습니다.

◇ 코로나19 이전부터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를 비롯해 남선교회에 갈수록 젊은 층들이 나오지 않거나 빠져나가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젊은층 확보에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이전에도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의 회원 중에는 3·40대 젊은층의 비율이 아주 적었습니다. 코로나 이후 뉴노멀시대로 접어들면 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80회기에는 3·40대 젊은 회원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프레임을 개발하고 함께하는 방식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아동부전국연합회와 중고등부전국연합회와의 연합 또는 지원사업을 통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상에서 자녀들의 영성훈련에 아버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남선교회 안에 젊은층 회원을 더 많이 확보해 가는 사역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전학수 장로 가족

◇ 전국장로회연합회와 남선교회전국연합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69개 지노회장로회와 3만 3천여 장로들이 국내외 선교사업과 봉사 그리고 장로들의 권익 보호와 자질 향상에 힘쓰며 교회와 교단 발전에 큰 기여를 하는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귀하게 세우시고 사용하고 계시는 연합회입니다.
이번 49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와 이제 새롭게 시작한 80회기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국내외 선교와 봉사에 많은 교류와 협력이 있기를 소망 합니다.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중심 사업인 전국장로수련회와 엘더스쿨 등의 사업진행에 우리 남선교회전국연합회가 적극 도우며 협력하겠습니다.

◇ 70만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원들에게 권면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 70만 회원 여러분, 제80회기를 시작하는 지금의 교회와 나라 안팎의 사정은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불안과 걱정 가운데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구촌 모든 나라의 경제는 물론이고 정치, 사회, 문화, 교육 분야까지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당황해 하고 교회 안에서도 정부의 행정명령과 소그룹모임 금지 등으로 예배의 중요성이 희석되고, 봉사와 성도간의 친교는 많은 힘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현실 가운데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제80회기의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럴때일수록 우리는 먼저 나 자신을 돌아보는 자아 점검과 성찰을 선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겸비한 모습으로 바로서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제는 과거의 의존적 신앙에서 벗어나 평신도의 담대한 믿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점점 침체되어가는 한국교회를 회복시키고 다시 부흥의 길로 이끌어가는 주역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 이 위기를 극복하고 회복하여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남선교회전국연합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70만 회원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자신의 생각에서 하나님의 생각으로, 비본질에서 본질로 돌아가 이 위기를 넘어 언택트 시대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선교, 교육, 봉사의 사역을 더 능력 있게 감당하는 동력을 갖추어 함께 회복되고 더욱 활성화 되는 70개 지노회 남선교회연합회 그리고 70만 회원들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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