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141례 달성 성공률 99%로 꾸준한 성과
계명대 동산병원(원장 조치흠)이 지난 1월1일 새해 첫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
동산병원은 지난 2017년 간 이식 100례를 달성한 이후, 2021년 첫날 간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누적 141례를 달성했다.
수술을 집도한 간담췌외과 김태석 교수는 “간부전이 심각한 환자에게 한 달이 채 되지 않는 빠른 시간 안에 장기 공여 절차가 이루어졌고, 새해 첫 성공적인 수술인 만큼 많은 환자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 며 “환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으며 재활 운동도 진행 중이다. 이식 후 3개월 정도가 지나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고 6개월 후 에는 사회생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1994년 국내 5번째로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이후 2004년 부터 생체부분 간이식으로 이식 범위를 넓혀 왔고, 2015년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까지 성공하면서 고난도 간이식 수술 성공률이 99%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의술을 증명하고 있다.
소화기내과 정우진 교수(대한간학회 대구 경북지회장)는 “간이식 수술의 주요 원인은 B·C형 간염 및 알코올, 약물, 자가면역성 질환에 의한 간부전, 간암 등이 있으며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우수한 간이식 성적을 보이고 있다. 간은 각종 호르몬을 분해하고 대사하는 장기이기에 이식 수술에 있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최근 심장이식 50례 달성과 신장이식 1431례 달성, 심장․신장 동시이식수술을 대구경북 최초 성공하는 등 장기이식수술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심장이식수술은 국내 5위권, 신장이식수술은 국내 6위권으로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구지사장 유응열 장로